Skip to main content

전체기사

전체기사

이제인

정부가 고령 창업주의 은퇴 시점과 맞물려 급증하는 중소기업의 폐업 위기를 타개하고자 인수합병(M&A)형 승계 지원에 칼을 빼들었다. 후계자 부재로 인한 우량 중소기업의 소멸이 지역 경제의 기반을 흔들고 대규모 고용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대응 조치다. 다만 장기 존속 기업을 전제로 M&A 승계가 정착된 일본과 달리, 기업 문화와 시장 기반이 상이한 한국에서 동일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Read More
안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적으로 지목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상호관세를 25%로 되돌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발언의 핵심은 양국 정상 간 합의가 이미 체결·재확인됐다는 사실과 이행 책임이 한국 측에 있다는 주장에 맞춰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합의 이행 문제를 통상 압박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관세 정책을 둘러싼 미국 내 법적 변수와 맞물려 전개되는 모양새다.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관세의 법적 운명과는 별도로 합의 이행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Read More
전수빈

캐나다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무역 갈등을 이어 오던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최근 들어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앞세워 양국 간 협력에 제동을 건 결과다. 다만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의 극단적 통상 정책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표명한 만큼, 캐나다의 '탈미국' 행보 자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ad More
김은실

연방 정부의 인공지능(AI) 도입은 기술 채택의 문제를 넘어 제도 설계의 과제로 이동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자동화 실험은 AI가 공공 행정에서도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인력 이탈과 숙련 공백이라는 전환 비용도 드러냈다. 이제 훈련과 거버넌스를 통해 이미 시작된 자동화를 제도 안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있다.

Read More
이효정

중국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신약 시장의 주도권을 속속 장악하고 있다.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과 기업 친화적인 현지 시장 환경을 발판 삼아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중국의 맹추격으로 입지를 위협받게 된 '바이오 강국' 미국은 각종 제재 조치를 앞세워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를 견제하고 나섰다.

Read More
김세화

자국 시장에서 내수 부진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자동차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신에너지차(NEV)는 물론, 내수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은 가솔린 차량까지 수출 전선에 합류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수출 시장도 기존의 러시아·멕시코·중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하며 수출과 현지 생산, 공급망 협력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Read More
이태선

게임업계의 주류로 꼽히던 서구권 게임사의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모 지상주의와 인종·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막자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 주의가 핵심 소비층인 남성 게이머들의 외면을 자초한 결과다. 여기에 기대작으로 꼽히던 대형 IP 신작들 마저 연달아 실패하며 아시아 게임계에 패권을 내주는 모양새다.

Read More
김민정

미국 정부가 새로운 국가방위전략을 내놓으면서 한반도 방어의 기본 원칙을 ‘한국 주도·미국 제한 지원’ 체제로 정의했다. 한국이 강력한 군사력과 높은 국방비 지출, 방위산업 기반과 의무복무제를 갖춘 국가라는 점을 근거로 북한 억지의 1차 책임을 한국에 두는 식이다. 반면 미국은 ‘결정적이면서도 제한적인 지원’ 역할을 하는 데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미국이 동맹 내 역할 배치를 문서상으로 재정렬하는 시도로 읽히면서 과거 워싱턴 선언에서 강조된 확장억제 프레임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Read More
윤은주

미국의 고율 관세 장벽이 무색하게도 중국의 수출 신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제3국 우회로와 개도국 무관세 전략을 앞세워 미국의 보호무역 그물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효율성을 추구하던 '적기 생산(Just-in-Time·JIT)' 방식을 버리고,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안정성을 택하는 ‘비상 대비(Just-in-Case·JIC)’ 전략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Read More
안현정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공급 가격을 전 분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이면서 메모리 시장 전반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에 설비와 웨이퍼 투입이 집중되면서 낸드 생산 여력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그 여파는 낸드 가격 급등을 거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으로도 전이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속 스토리지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낸드 시장 전반의 공급 압박은 단기간에 가중되는 형국이다. 

Read More
이태선

폴란드가 유로존 가입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국의 경제 성과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다수 국가보다 낫다는 판단 아래 당분간 자국 통화인 즈워티를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폴란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계 20위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반면, 유로존은 프랑스의 심각한 재정 적자와 독일의 역성장 등 핵심국들의 동반 침체로 인해 통화 동맹의 리스크가 고조되는 형국이다.

Read More
이시호

그룹 아스트로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차은우를 둘러싼 200억원대 소득세 추징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세무 당국은 개인 소득을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었다고 보고, 소득 귀속 구조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개인 소득세와 법인세 간 세율 차이를 활용한 이번 시도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페이퍼 컴퍼니’가 동원됐다는 지적이다. 과밀억제권역을 벗어난 법인 설립과 유한책임회사 형태가 문제로 거론되면서 논의는 특정인의 탈세 여부를 넘어 관련 제도 전반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Read More
송혜리

자본 규제는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규제 강화 이후 은행들은 자기자본 확충보다 파생상품과 구조화된 위험 이전을 통해 규제 부담에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자본비율은 개선됐으나, 합성 자본을 통한 대응은 금융 시스템의 실제 복원력을 왜곡하며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된다.

Read More
김세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며 시장 다변화 흐름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중심이던 수출 구조는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인디·니치 브랜드와 K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적극 공략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비건·할랄 인증 제품과 SNS,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한 전략이 신흥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Read More
이제인

세계 주요 대학들의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한 국제 순위에서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의 대학들이 상위 리스트를 휩쓸었으나 최근 중국 대학들이 미국 대학들을 완전히 밀어내는 추세다. 연구비 투자 축소와 인재 유입 둔화가 겹친 미국과, 국가 주도의 대규모 연구 투자와 인재 육성 전략을 밀어붙인 중국 간 격차가 대학 순위를 넘어 글로벌 과학 패권의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ad More
김은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약화되면 기업과 가계의 의사결정은 지연되고, 그 영향은 투자 위축과 성장 둔화로 이어진다. 라틴아메리카와 파키스탄, 유로 지역과 미국 사례는 정책 불확실성이 금융 반응을 거쳐 실물경제에 구조적 손실을 남긴다는 점을 보여준다. 예측 가능한 규칙과 안정적인 제도 집행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다림을 줄이고 성장 기반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Read More
송혜리

인공지능(AI) 확산 속에서 노동시장의 대응 능력은 개인별로 크게 다르지만, 평균 지표에 근거한 분석과 정책은 이러한 격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재교육 접근성과 디지털 역량의 불균형이 기술 충격을 특정 집단에 집중시키는 만큼, 정책의 기준을 평균에서 개인 조건과 지역 여건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Read More
전수빈

라틴아메리카가 글로벌 광업 투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전 세계적 청정 에너지 전환 흐름 및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핵심 광물 수요가 대폭 증가하자, 방대한 매장 자원을 보유한 남미가 핵심 광물 요충지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에 중국·미국 등 주요국은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싸고 치열한 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ad More
김은실

AI가 사람처럼 말하기 시작하면서 인식 논쟁은 기술 담론을 넘어 정책 영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언어의 유창함과 파라미터 규모는 이해와 의식의 증거로 보기 어렵고, 작동 조건과 책임 구조를 설명하지 못한다. 핵심은 AI를 주체로 상정하는 논쟁이 아닌 자동화 범위와 인간 검토, 책임 귀속을 명확히 하는 집행 가능한 기준을 얼마나 빠르게 마련하느냐다.

Read More
안현정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희생자 규모를 놓고 서로 다른 숫자들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유력 매체는 충돌이 극에 달했던 이틀 사이에만 약 3만 명이 숨졌을 것이란 추정치를 전했고, 이란 당국은 3천 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를 내놨다. 여기에 인권단체와 국제기구 관계자 발언까지 더해지며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배경과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경제 위기로 촉발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정권의 취약성을 드러낸 가운데, 이후 권력 공백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사태는 이란 내부의 불안을 넘어 국제적 관심 사안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