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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올해 글로벌 기술·인공지능(AI) 관련 채권 발행이 역대급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알파벳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100년 만기 채권 발행까지 추진하고 나서면서 자본시장을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을 행동으로 옮겼다. 이에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장부 외 부채 논란과 잉여현금흐름 악화 지표가 연이어 제기되며 재무 건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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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 확산으로 자본 수익은 빠르게 확대되지만, 노동소득은 정체 흐름을 이어가며 노동시장 격차가 구조화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교육 확대에 머물지 않고 교육·자격제도 개편과 조세 체계 조정을 함께 추진해, AI로 창출된 이익을 전환 지원과 평생학습 재원으로 환류해야 한다는 정책 과제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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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미국 뉴욕주가 상업용 로보택시 운행 허용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수년 전부터 지속돼 온 로보택시 반대 여론이 자율주행 기업들의 사업 확장 행보에 제동을 건 것이다. 로보택시 도입에 반발하는 이들은 △일자리 감소 △안전사고 위협 △지역 주민 삶의 질 악화 등 로보택시 상용화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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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글로벌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시장의 중심축도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 및 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낸드가 핵심 자산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기존 낸드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성격이 강했지만,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 재편이 예고됐다. 여기에 낸드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영역까지 체급을 키우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향후 시장 구도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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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생존을 위협받는 중대 갈림길에 섰다. 일부 인공지능(AI) 기업은 IT 예산의 상당 부분이 AI로 이동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장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고, 업계에서는 ‘종말’과 ‘진화’라는 상반된 해석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종말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방식을 바꿔 기존 구독 모델을 흔들 것이라 보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서비스가 AI를 흡수해 새로운 형태로 재편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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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합병 목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시했다. AI 연산 인프라의 무게중심을 지상에서 우주로 이동시키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위성 100만 기 발사' 구상은 비용과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즉각적인 회의론을 불러왔지만, 전력·냉각·공간 제약이라는 지상 데이터센터의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해소하는 해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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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중 AI 양강 구도 속에서 오픈소스 확산만으로 독립적인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의 오픈소스 전략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인 대응은 상호운용성 확보와 인프라 투자, 교육 체계 정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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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데이터센터 붐은 외형상 공장과 닮았지만, 운영 단계에서 남기는 고용과 지역 소득은 제한적이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따른 비용이 요금 체계를 통해 주민에게 이전될 경우, 산업 유치는 성장 전략이 아닌 부담으로 인식될 수 있다. 전력 거래를 공공 편익 중심으로 재설계하지 않는 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지역 갈등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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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인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의 전력 소모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MD, 영국 Arm 등 후발 주자의 추격이 거세지며 인텔의 CPU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패권 유지를 위해 초고성능 설계 전략을 활용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시장에서는 인텔이 일반적인 소비자용 CPU의 범주를 벗어나 리스크를 감수하며 '모험'에 나섰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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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유리(Glass Core)기판 상용화를 두고 국내외 기업 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패키징 단계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할 대안으로 부상하는 기술이다. 이에 SK, 삼성, LG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도 관련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까지 기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향후 유리기판 시장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양산 역량과 공급망 구축 여부에 따라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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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지성을 압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며. 인류가 압도적 기술력에 비해 윤리적 성숙도가 뒤처진 기술적 사춘기(Technological Adolescence)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미 혐오 학습과 AI 디바이드(AI Divide)로 인한 양극화가 현실화된 가운데, 막연한 공포 대신 윤리적 설계와 사회적 안전망이라는 통과 의례를 거쳐 성숙한 문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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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인텔이 1.4나노(14A) 공정 개발에 전면 가속을 선언하며, 차세대 미세 공정 패권 경쟁의 시간표를 끌어당겼다.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외부 고객 부재를 이유로 14A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인텔은 수율과 포트폴리오 진전을 자신하며 전략 노선을 급선회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TSMC의 2나노 공정 진전이 가시화되는 국면 속, 첨단 기술 확보로 향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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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무인매장 ‘아마존 고’와 ‘아마존 프레시’ 운영을 종료하며 야심 차게 도전한 오프라인 실험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 매장은 소비자가 필요한 물건을 매장 밖으로 들고 나가면 자동 결제 되는 결제 시스템으로 주목받았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 매장이라는 파격적 실험은 종료 국면에 들어섰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 혁신과 사업 지속성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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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등이 AI 인프라 투자를 속속 확대하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메모리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호황이 최소 수년간 지속될 것이며, 특히 미국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마이크론이 최대 수혜 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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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TSMC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두 기업들이 첨단 공정에 역량을 집중하며 8인치(200㎜) 등 레거시(구형)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사이, 중국이 이 공백을 빠르게 파고들며 물량과 가격 결정권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에 구형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도 중국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1위 TSMC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에서 인공지능(AI) 칩 중심의 첨단 공정에 집중한 전략이 오히려 구형 반도체 시장을 중국에 내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딜레마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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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대규모 내수 시장과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설치 용량을 빠르게 늘리며 시장을 선점했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장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중국산 배터리 배제 정책이라는 변수가 산업 구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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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광고 없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해 온 오픈AI가 일부 상품에 한해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AI 버블 논란 속에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수익성 압박이 커지면서, 구독 중심 모델만으로는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해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고민은 이미 플랫폼 산업 전반에서 반복돼 온 문제이기도 하다. 유튜브·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플랫폼 기업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광고와 구독의 균형을 재설계해 온 가운데, 오픈AI 역시 본격적인 수익 모델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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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기술력과 자원, 유통망, 데이터 접근성까지 고루 갖추며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챗GPT의 등장으로 한때 주도권을 빼앗겼던 구글이 불과 3년 만에 AI 경쟁의 중심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AI 경쟁 무게추가 구글로 기우는 가운데, 구글은 애플 시리(Siri)까지 장악하며 패권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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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엔비디아 이사회가 세계 최대 불법 복제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 사례가 꾸준히 누적되는 양상이다. 다만 관련 사안에 대한 판단 기준 및 규제 수위가 국가별로 상이한 만큼, 한동안 시장의 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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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한국과 미국의 쿠팡 주주들이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사이버 보안 수준을 과장 공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핵심은 한국에서 벌어진 유출 사태에 대해 미국 상장사인 쿠팡Inc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느냐다. 한국 법인의 운영 문제로 보느냐, 본사가 인지하거나 관리했어야 할 중대한 리스크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쿠팡이 감내해야 할 법적 부담의 성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공방 과정에서 쿠팡은 지난 5년간 미국 정·관계에 구축한 전방위 로비 네트워크를 가동해, 한국발 이슈가 본사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차단하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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