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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미국이 대이란 군사 작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AI 기술을 둘러싼 경쟁 또한 새로운 국면으로 이동했다.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활용과 정부와의 갈등, 오픈AI로의 기술 전환 논의가 이어지면서 전쟁 수행 과정에서 어떤 AI 모델을 선택하느냐가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동시에 민간 AI 기업이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술 경쟁과 정책 갈등이 동시에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자율 드론과 AI 분석 시스템 등 실제 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 AI를 둘러싼 군사 경쟁도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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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인공지능(AI) 경쟁은 고성능 반도체와 거대언어모델(LLM),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가 좌우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제약 요인은 전력망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0년 약 108테라와트시(TWh)에서 2024년 183TWh로 늘었고, 2030년에는 400TWh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 산업사에서도 보기 드문 증가 속도다. 그러나 전력 인프라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 그 결과 ‘AI 에너지 병목’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 활동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되고, 이는 지역 경제의 생산성 둔화로 이어진다. 나아가 이러한 충격은 노동시장까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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