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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배치 전략을 사용해 자금 모금을 한 신규 투자자의 성공에 특효약은 없지만 올해 비교적 순조롭게 첫 자금을 마무리한 전문 투자자들을 보면 거래를 찾아 자본을 신속히 배치하는 검증된 능력으로 자금을 조달했거나,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하거나 포커스 받는 분야 및 지역 전문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이다.
인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와의 M&A 계약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로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대대적으로 밝혔고,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인수합병이 그 첫 번째 단추였으나 중국 반도체 반독점 규제 기관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된 모양새다.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를 모두 틀어막는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정치적으로 맞받아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다소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인텔이 인수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사업 파이를 뺏어가려고 했던 움직임을 대신 견제해 준 셈이라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타이밍이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게다가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연쇄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 및 실물 경제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국 디플레이션 돌입은 기정사실화됐다고 보고 있다. 높게 점쳐지는 중국 디플레이션 압박에 글로벌 증시 또한 출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K-뷰티 산업은 대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여파가 실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이번엔 미국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한 단계 추가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실제로 영업환경 등급이 내려간다면, 미국 대형 은행사보다는 중소형 은행사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은행사의 경우 단순히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그치지만, 중소형 은행사의 경우 더욱 높아질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해 생존을 위해 허덕이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측되는 현 상황에서, 관련 대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은 더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공룡'이라고 불리는 중국 메이저 부동산 개발회사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 상환에 실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컨트리가든을 필두로 여타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 위기가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은 물론, 우리나라 또한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계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오피스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자금 공급원들마저 상반기 신규 대출을 멈추면서 시장 전반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중 갈등이 투자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사모펀드 및 밴처캐피탈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해 역외투자 제한조치를 행정서명했다. 이는 월가 자본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디리스킹' 조치가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공유오피스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자 추후 정상적인 영업 및 성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공유 오피스계의 선두주자였던 위워크의 부실 수준이 드러나자 국내에서도 공유 오피스 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10개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고금리 기조로 은행들의 보유 국채 자산이 급락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금 인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해당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줄고 있는 현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해당 자산의 담보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유럽의 사이버보안기업에 대한 사모펀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거래액은 47억 달러(6조1천억원)로 올해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거래액 76억 달러(9조8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사이버보안기업에 대한 사모펀드 투자가 전년 대비 급감했다. 7월 말 기준 거래액은 46억 달러(5조9천억원)로 지난해 거래액 509억 달러(66조2천억원)의 10분1에도 미치지 못다.
미국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올 2분기 '예상 외'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 2분기 호실적 대부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까지 미국 실적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대내외적으로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과 미국 장기채 금리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미국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채 30년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기지 금리가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경제 침체의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일각에선 오히려 적정한 경기 침체는 미국 장기채 금리를 끌어내려 종국적으로는 경기 회복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격동하는 국제 정세로 국제 원유·곡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됐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배경에 힘입어,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한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최근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 시장에 대거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미국 PE업계는 이전부터 스포츠 분야에 대한 투자의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이 유럽 스포츠 시장을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들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는 한편, 그 외 국가들의 유동성은 메말라 가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자본의 유럽 시장 침투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두고 월가 내 비판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재정 상황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견고한 고용시장 등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강등 시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유럽 IPO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평이다. 이에 IPO를 앞둔 유럽 기업들은 자국 증시에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대거 쏠리는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유럽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이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늪'에 빠진 만큼, 당분간은 유럽 IPO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몇몇 국가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두고, 이는 유럽 IPO 시장과 마찬가지로 자국 내 자본이 빠져나간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최저임금 인상 릴레이를 이어온 일본이 또다시 '역대급'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지난 28일 2023년도 최저임금 평균 목표치를 전년 대비 4.3% 인상한 1,002엔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인상폭(41엔)이다.
브렉시트(Brexit) 이후 3년여의 기간이 지난 가운데 영국 경제가 주요국 대비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의 팬데믹, 러-우 전쟁 장기화 등과 함께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영국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콩통화청(HKMA)이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기준금리를 5.50%에서 5.75%로 25bp 상향 조정했다. 홍콩은 1983년 이래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자동으로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