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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발언을 계기로 북극의 전략적 가치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가속하면서 그린란드는 항로·자원·군사가 결합된 핵심 요충지로 떠올랐고, 미국은 이를 북극 주도권 확보라는 장기 전략의 일부로 바라보는 양상이다.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와 북극항로 통제, 중국의 북극 진출 시도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미국은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했다. 변화는 당사국들에 국한하지 않고 동북아시아의 해상 운송 구조와 에너지 안보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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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미중 패권 경쟁의 전선이 관세 장벽을 넘어 해운·조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항만 수수료 부과로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COSCO)를 압박하자, 중국은 10조원 규모의 국영 발주를 통해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급감했고, 미국 역시 0.1%라는 미미한 상업 조선 점유율로 제조 역량의 한계를 드러냈다. 상선 생산 능력이 곧 해군력과 직결되는 안보 현실 속에서, 미국은 이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필수적인 전략적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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