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인적 분할 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펫샵 몰리스 사업부를 폐지하는가 하면 영화제작사를 청산하고 골프전문 매장도 종료를 결정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모기업인 이마트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자 가망 없는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5년 창업주인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을 해임했다가 다시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해임되는 '부자·형제의 난'을 겪었으나, 이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초부터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은행 지주사들의 지배구조 담당 임원 및 연구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DGB금융지주 사례를 모범관행으로 삼은 '은행지주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구성해 지난해 12월에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최근 진행 중인 DGB금융지주 신규 회장 선임 절차가 향후 은행지주들에 대한 내부 관리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DGB 속사정은 모범관행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