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대규모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16만3,136가구 중 9만6,159가구가 준공 후 30년을 넘어서면서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했으며, 도봉구 역시 6만4,121가구 중 3만6,428가구가 30년을 넘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에선 훈풍이 이어졌다. 연준이 오는 3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CPI 반등이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의 재료로 쓰이지 못한 결과다. 다음 달 주거비 하락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방향이 유효하다는 전망과 함께 현재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정당하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본격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착수한 태영건설의 공모 회사채 거래량이 폭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태영건설68' 채권의 장내 거래량은 일평균 15억3,189만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68은 현재 장내에서 거래되는 태영건설의 유일한 공모채로, 워크아웃 신청 이후 꾸준히 가격이 미끄러지고 있다. 차후 경영 상황 개선을 노린 개인의 채권 투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투자 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경고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