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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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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논의가 중국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미·중 갈등의 주된 무대가 관세와 쿼터 중심의 상품 무역이었다면, 현재의 전장은 자본 흐름과 통화 정책의 영역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실물 경제에서의 제조 경쟁력과 희토류 등 전략 자산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한 것을 발판 삼아 금융 전쟁의 주도권을 쥐려 하는 중국에 맞서, 미국 또한 달러 결제망의 수성을 위해 방어 카드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의 갈등은 금융 결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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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일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을 정면 압박하고 있다. 다주택자의 비거주 주택 매도를 유도하고,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 다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하기까지 현실적 난관이 많아 기대만큼 시장에 매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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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기업공개(IPO) 삼수 도전에 나선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희망 공모가 조정·공모 구조 재편 등을 통해 투자 심리 개선을 유도하는 양상이다. 이는 과거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약속한 내부수익률(IRR)을 확보하고, 대주주인 BC카드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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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중국의 대규모 사재기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천장 없는 랠리’를 이어가던 금값이 역대급 폭락을 보이고 있다. 그간 불확실한 정책을 일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급부상했지만,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인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리더로 등장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통화 완화 기대가 약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 역시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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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글로벌 통화 질서는 달러 붕괴가 아닌 신뢰 기준의 이동이라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보다 자금 조달 압박의 결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주요 보유국들은 달러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제도적 리스크가 낮은 자산으로 준비자산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국채 축소와 금 보유 확대, 달러 비중의 점진적 하락은 이 흐름이 구조적 변화임을 보여주며, 결국 달러의 향방은 환율이 아니라 제도 신뢰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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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달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 질서의 변화가 고등교육과 연구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 리스크와 재정 적자로 안전자산 신뢰가 약화되는 가운데, 대학과 연구기관은 환율 리스크를 전제로 한 재정 운영과 계약 구조 재편에 나설 필요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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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유럽의 지속가능금융 공시는 빠르게 확대됐지만, 자본 배분의 방향은 뚜렷하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속가능금융 공시 규제(SFDR)는 정보 투명성을 높였으나, 투자 판단과 자금 흐름을 바꾸는 신호로는 작동하지 못했다. 운용 현장에서는 보고 부담이 커졌고, 시장에서는 라벨의 효과가 성과와 신뢰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시 중심 설계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제도 개편은 인센티브와 집행을 중심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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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유럽 은행권은 AT1의 한계가 드러난 이후, 디지털 뱅크런 환경에서도 실제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구조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이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보통주자본을 중심으로 한 자본 규율을 강화해 공적 구제 의존을 줄이겠다는 것이 정책당국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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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쿠팡의 대규모 자산 유동화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검토 및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쿠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유동화 계획의 핵심인 리츠 영업인가를 보류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설령 쿠팡이 리츠 영업인가를 따낸다고 해도 향후 투자자 확보 등에서 재차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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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롯데그룹의 유동성 관리 구상이 롯데렌탈 매각 불허라는 변수를 만나며 크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그간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매각을 전제로 건설과 물류, 바이오를 아우르는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기존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리면서 차입 관리 전반에 대한 재조정 필요성이 높아졌다. 롯데그룹은 기존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롯데렌탈 매각 재추진이나 대체 원매자 탐색 과정에서 거래 조건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을 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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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이 지난해 무역 흑자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수출 성과를 앞둔 모습이다. 자동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이 수출을 주도하면서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룬 가운데, 내부에서는 과잉 생산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물가와 기업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받는 흐름이 포착된다. 중국 당국은 내수 진작과 가격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지만, 시장에서는 중국발 디플레이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이례적인 흑자가 불러올 부작용을 더 주목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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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최근 저소득국과 중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공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의 기초 체력을 잠식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과 소비의 상당 부분이 이들 국가에 의존해온 만큼, 이들 국가의 부채 상환 부담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기 전반으로 충격이 전이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시스템 역시 개발도상국들과 촘촘히 연결돼 있어 채무불이행(디폴트) 등의 재정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부채 문제가 국경을 넘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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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롯데손해보험의 기본자본 지급여력이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며 본격적인 경영개선 국면이 열렸다. 회사가 제출한 개선계획이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부족을 이유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이제 핵심은 유상증자 등 실효성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얼마나 짧은 기간 안에 제시하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는 다시 매각 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건전성 지표는 물론 그 지표를 뒷받침할 자본의 질과 자본조달 실행력이 매각 성패를 가르는 시험대로 작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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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중국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부채 부담 증가·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 등으로 리스크가 확대된 미국 국채를 대거 처분하는 한편, 금 비축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자원 패권 확보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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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우크라이나 재건은 제도 개혁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력·교통 등 핵심 인프라 복구를 출발점으로 한 단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전쟁 이후 재건 경험처럼 공공 자금으로 기반을 먼저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민간 투자와 EU 시장 연계를 확대하는 구조가 재건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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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그룹 계열사 호텔롯데를 신규 주주로 맞이하며 그룹 차원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 인천 송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설비 투자가 선행된 상황에서 상업 생산 물량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첫 수주 성과를 알렸지만, 아직 임상 단계 물량에 머물러 수익 실현 가능성이 제한된 탓이다. 경쟁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중견·중소 기업 및 중국 기업들까지 가세한 시장 환경은 롯데바이오가 넘어야 할 또 다른 장벽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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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스페인 정부가 최대 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게 합법 체류와 노동 허가를 부여하는 대규모 합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에서 강화되는 이민 통제 흐름과 달리, 농업과 관광 등 핵심 산업의 노동력 확보와 사회 통합을 동시에 겨냥한 포용적 정책으로 평가된다. 스페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라틴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아프리카 출신 난민의 제한적 수용, 일부 산업의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 증가, 공공 복지 부담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약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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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인선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예측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빠르게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베팅 플랫폼에서는 시장 전문가 릭 라이더가 선두로 부상하며 연준 내부 인사 중심이던 구도에 변화를 불러왔다. 인선 시점이 가까워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과 시장 확률이 맞물리며 후보 압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과거 연준 이사로 위기 국면을 경험한 케빈 워시의 존재감 역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이번 인선 구도를 둘러싼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제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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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가 노사 합의 없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따른 각종 비용 절감 효과 및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이 같은 노조의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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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4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용인 발언에 더해 미국과 일본 당국 간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이번주 예정된 금리 결정을 앞둔 트레이더들의 경계심 확산 등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약달러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지향해 온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천문학적인 국채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려는 정책적 계산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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