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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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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삼성전자가 국내와 해외 법인 간 모든 공식 문서를 영어로 일원화하는 지침을 도입했다. 한 달 동안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3월 본격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번역과 중복 작성으로 누적된 내부 소통 비효율을 해소하고, 세계 기준에 맞춘 협업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사업을 전개 중인 국내 대기업 전반의 업무 언어 전환 움직임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채용 인력의 활용 방식과 조직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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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구조를 통해 통화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민간 주체에 새로운 통화적 특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출 없이 결제 과정에 머무는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은행 규율과의 간극도 함께 커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토큰이 아니라 결제 인프라이며, 이에 걸맞은 제도적 책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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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 경제를 떠받쳐 온 고액 자산가층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출과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하던 계층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소비 방식 자체의 변화도 가속하는 흐름이다. 외국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는 데서 만족을 느끼던 심리는 약해졌고, 대신 디자인이나 완성도, 정체성을 기준으로 삼는 소비 판단이 확산되는 추세다. 부유층 소비에서 먼저 나타난 이 같은 변화가 중국 내수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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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면서 치러지는 조기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수 확보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한 리더’ 이미지를 앞세운 유세 활동으로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보수층을 강하게 결집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정치적 행보와 달리, 선거용으로 쏟아낸 파격적인 확장 재정 공약은 벌써부터 일본의 재정 규율을 심각하게 뒤흔들고 있다. 일각에선 총선 이후 ‘다카이치 쇼크’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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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일본 미쓰비시케미컬이 철강용 코크스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수십 년간 그룹 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평가받던 사업이었지만,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증산에 따른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누적되며 더 이상 채산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코크스와 같은 핵심 소재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일본 철강 산업 전반의 대응 전략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도 한층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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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국내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말부터 두 달 연속 감소하며 환율 방어가 실질적인 자금 소진 국면에 진입했음을 드러냈다.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과 외화 유동성 관리 조치에 따른 여파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보유 여력 자체가 시장의 관찰 대상이 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은행 및 기업의 외화 운용 부담, 국민연금의 환율 관리 역할을 둘러싼 논의까지 이어지면서 외환·자금 운용 체계 전반이 시험대에 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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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홈플러스 노사가 나란히 외부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자금 부족으로 물품 대금·임금 지급 등 홈플러스의 영업 활동 자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회생을 위해서는 대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DIP 대출 제공 주체로 지목된 메리츠금융그룹과 산업은행은 이 같은 홈플러스의 구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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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논의가 중국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미·중 갈등의 주된 무대가 관세와 쿼터 중심의 상품 무역이었다면, 현재의 전장은 자본 흐름과 통화 정책의 영역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실물 경제에서의 제조 경쟁력과 희토류 등 전략 자산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한 것을 발판 삼아 금융 전쟁의 주도권을 쥐려 하는 중국에 맞서, 미국 또한 달러 결제망의 수성을 위해 방어 카드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의 갈등은 금융 결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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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일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을 정면 압박하고 있다. 다주택자의 비거주 주택 매도를 유도하고,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 다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하기까지 현실적 난관이 많아 기대만큼 시장에 매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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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기업공개(IPO) 삼수 도전에 나선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희망 공모가 조정·공모 구조 재편 등을 통해 투자 심리 개선을 유도하는 양상이다. 이는 과거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약속한 내부수익률(IRR)을 확보하고, 대주주인 BC카드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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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중국의 대규모 사재기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천장 없는 랠리’를 이어가던 금값이 역대급 폭락을 보이고 있다. 그간 불확실한 정책을 일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급부상했지만,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인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리더로 등장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통화 완화 기대가 약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 역시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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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글로벌 통화 질서는 달러 붕괴가 아닌 신뢰 기준의 이동이라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보다 자금 조달 압박의 결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주요 보유국들은 달러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제도적 리스크가 낮은 자산으로 준비자산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국채 축소와 금 보유 확대, 달러 비중의 점진적 하락은 이 흐름이 구조적 변화임을 보여주며, 결국 달러의 향방은 환율이 아니라 제도 신뢰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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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달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 질서의 변화가 고등교육과 연구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 리스크와 재정 적자로 안전자산 신뢰가 약화되는 가운데, 대학과 연구기관은 환율 리스크를 전제로 한 재정 운영과 계약 구조 재편에 나설 필요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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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유럽의 지속가능금융 공시는 빠르게 확대됐지만, 자본 배분의 방향은 뚜렷하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속가능금융 공시 규제(SFDR)는 정보 투명성을 높였으나, 투자 판단과 자금 흐름을 바꾸는 신호로는 작동하지 못했다. 운용 현장에서는 보고 부담이 커졌고, 시장에서는 라벨의 효과가 성과와 신뢰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시 중심 설계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제도 개편은 인센티브와 집행을 중심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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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유럽 은행권은 AT1의 한계가 드러난 이후, 디지털 뱅크런 환경에서도 실제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구조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이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보통주자본을 중심으로 한 자본 규율을 강화해 공적 구제 의존을 줄이겠다는 것이 정책당국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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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쿠팡의 대규모 자산 유동화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검토 및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쿠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유동화 계획의 핵심인 리츠 영업인가를 보류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설령 쿠팡이 리츠 영업인가를 따낸다고 해도 향후 투자자 확보 등에서 재차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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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롯데그룹의 유동성 관리 구상이 롯데렌탈 매각 불허라는 변수를 만나며 크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그간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매각을 전제로 건설과 물류, 바이오를 아우르는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기존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리면서 차입 관리 전반에 대한 재조정 필요성이 높아졌다. 롯데그룹은 기존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롯데렌탈 매각 재추진이나 대체 원매자 탐색 과정에서 거래 조건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을 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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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이 지난해 무역 흑자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수출 성과를 앞둔 모습이다. 자동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이 수출을 주도하면서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룬 가운데, 내부에서는 과잉 생산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물가와 기업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받는 흐름이 포착된다. 중국 당국은 내수 진작과 가격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지만, 시장에서는 중국발 디플레이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이례적인 흑자가 불러올 부작용을 더 주목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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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최근 저소득국과 중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공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의 기초 체력을 잠식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과 소비의 상당 부분이 이들 국가에 의존해온 만큼, 이들 국가의 부채 상환 부담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기 전반으로 충격이 전이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시스템 역시 개발도상국들과 촘촘히 연결돼 있어 채무불이행(디폴트) 등의 재정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부채 문제가 국경을 넘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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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롯데손해보험의 기본자본 지급여력이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며 본격적인 경영개선 국면이 열렸다. 회사가 제출한 개선계획이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부족을 이유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이제 핵심은 유상증자 등 실효성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얼마나 짧은 기간 안에 제시하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는 다시 매각 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건전성 지표는 물론 그 지표를 뒷받침할 자본의 질과 자본조달 실행력이 매각 성패를 가르는 시험대로 작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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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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