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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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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상호관세는 무역 불균형 해소 수단으로 제시되지만, 실제로는 물가 상승과 투자 위축, 교역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지며 성장 부담을 키운다. 교역은 사라지지 않고 제3국으로 이동해 비용이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만큼, 관세에 의존하기보다 정밀한 조정 정책과 산업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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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최저임금은 임금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 조정이 발생하는 위치를 바꾸는 제도다. 임금 하단이 법으로 고정되면서 위기 국면의 충격은 상위 임금과 고숙련 인력으로 이동했고, 이는 혁신 투자와 기술 축적 경로에 영향을 미쳤다. 이동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인재 유출과 저활용이라는 두 위험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정책은 측정에 기반한 임금 지원과 재교육, 유지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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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제시하며 향후 중장기 에너지 전략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러시아산 가스 의존이 줄어든 이후 형성된 국제 에너지 환경 속에서 자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새로운 수출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동맹국과의 무역 합의, 투자 협의, 에너지 공급 논의가 동시에 맞물릴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한국은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실제 투자와 사업 단계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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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앞두고 식품세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의 초장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다카이치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정치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대거 매도한 영향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확장적 재정을 운영해 온 일본 정부가 금리 상승 국면에서 공공 부채를 추가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부채 증가와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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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중국 경제의 중추를 형성하던 부동산 시장의 신화가 퇴색하면서,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부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하는 ‘자산 엑소더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과거 부의 척도로 통용되던 부동산은 수익률 저하에 직면하며 기피 대상으로 전락했고, 그 자리를 금과 일본 부동산 자산이 빠르게 대체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중국발 자본의 이동은 글로벌 금값 흐름과 일본 부동산 지형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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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매출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투자 성과 압박이 나날이 가중되는 가운데, AI를 통해 재무 개선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 기대가 꺾여 버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AI를 '기본기' 없이 성급하게 도입한 기업들이 경영 효율성 제고에 줄줄이 실패하며 역풍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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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인플레이션은 단일 수치가 아니라 여러 충격과 추세가 겹쳐 나타난 결과다. 빈도, 수요·공급, 부문별 분해를 통해 물가의 성격을 구분하면 예측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정책 판단의 오류는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을 나눠서 읽는 접근은 이제 기술적 선택을 넘어 정책과 경제 교육의 기본 기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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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태광그룹이 2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무기로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을 자처하고 있다. 애경산업과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동성제약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케이조선과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광폭 행보에 대해 태광그룹 측은 신사업 동력을 찾기 위한 M&A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오너 2세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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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영국 금융당국의 은행 자본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대출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본 기준 조정이 주주 환원으로 이어지면서, 자본 정책이 실물경제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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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국내 주택 분양 시장의 냉각기가 이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무게중심이 데이터센터 건설로 이동하고 있다. 착공 감소와 미분양 누적으로 주거용 건축물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면서다. 업계는 건설사들의 데이터센터 진출이 수요 확대 영역으로의 ‘방어적 이동’에 가깝다고 진단하면서도 고난도 기술과 대규모 자본이 요구되는 특성상 대형사 중심의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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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글로벌 주류 회사들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한 주류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대폭 늘렸던 업체들이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역풍을 맞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주류 시장이 경기 침체와 젊은층의 무알코올 주류 선호 풍조 속에서 본격적인 구조 변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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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코스피 4,000' 시대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맞물려 카드론 잔액 증가 폭이 1년만에 가장 크게 확대됐다. 조달 비용 상승과 규제라는 이중고에 빠진 카드사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 우회 영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대환대출과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는 등 대출의 질적 구조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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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장기 침체 국면과 겹쳐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청년층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이 생애 소득과 자산 형성을 훼손하는 구조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잠재성장률 하회 국면의 장기화, 회복 탄력성 약화까지 맞물리며 일본식 침체 경로의 핵심 조건이 빠르게 축적되는 모습이다. 과감한 구조 개혁과 혁신이 없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우리가 밟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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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확산을 동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 지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기술 도입으로 기업의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동일한 인력으로 더 많은 산출이 가능해지면서 고용 확대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충격은 특정 직무와 계층에 집중되고, 기업의 고용 전략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성장과 고용의 괴리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미국 노동시장은 새로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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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원·달러 환율이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금융당국의 환율 방어 전선 또한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외환시장 불안을 키운다는 문제의식 아래 모든 금융사를 상대로 서학개미를 겨냥한 해외투자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가 공식화됐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국내 투자처의 한계와 해외 자산 선호 등 요인으로 개인 자금의 해외 유출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아 정책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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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유럽연합(EU)이 역내 산업 경쟁력의 약화를 막기 위해 이른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법안을 추진한다. 산업 경쟁력의 약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호무역주의 노선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중단·중국과의 통상 갈등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누적되며 역내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와 재정 불안 위기가 가속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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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로 번지면서,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미국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통화정책 갈등을 제도 충돌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막바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의 혼란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인하 기조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통화정책의 변곡점 또한 차기 의장 선임과 맞물려 형성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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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올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내에서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3구 내 재건축 사업이 속속 본격화하며 단기간 내 수천 가구가 동시에 이주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과거 이 같은 국면에서 강남권 임대차 시장이 크게 흔들린 전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재차 해당 지역에서 '전세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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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이 법무부 수사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진 가운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 단기적 금리인하를 노린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이 오히려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국채 금리 급등을 불러 국가 신용도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는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 문제와 맞물려, 기축통화로서 달러 패권 자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뇌관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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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공공부채가 늘면서 재정 운용의 여지는 빠르게 줄고 있고, 시장의 신뢰 여부에 따라 차입 비용과 교육 재정의 안정성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중기 관리 기준을 분명히 세우고 예외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한 공공부채 전략이 필수 지출을 지키고 재정 운용의 지속성을 높이는 해법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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