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가 1년 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가 빛을 보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는 암울하기만 하다. 고통의 연쇄를 끊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알리바바의 해외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수수료 제로' 혜택을 내세우며 한국 브랜드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국산 초저가 상품뿐 아니라 한국의 유명 브랜드 상품까지 넣어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주도하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알리의 침투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유통에 대한 시각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국내 유통 생태계는 고사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