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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분석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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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작년까지만 해도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였다. 대미 무역 흑자 1,230억 달러(약 172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중국으로부터 생산기지 이전을 서두르는 각국의 최우선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이 베트남을 미국 정부의 표적으로 만들었다. 재점화된 보호무역 열풍 속에 미국은 포괄적 관세 조치로 베트남을 겨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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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오늘날의 부(富)는 단 한 번의 스프레드시트 입력이나 트윗(tweet)으로 창출되거나 소멸할 수 있다. 부를 일구기 위해 요구되던 기계나 토지 등의 실물자산은 아이디어나 브랜드, 심지어는 개발 중 제품에 대한 믿음이 대체했다. 그러나 부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새로운 취약성도 함께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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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유럽 국가들이 지정학적 위협에 맞서 군사력 현대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대부분의 관심사는 탱크와 제트기, 미사일 시스템 등 군사 장비에 쏠려 있다. 하지만 목전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기술만으로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첨단 무기가 탑재된 탱크도 승조원들이 작동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유럽이 강력한 전쟁 억지력과 전투태세를 갖추고 싶다면 장비만큼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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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15일(현지 시각)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UAE를 찾아 AI 협력을 포함하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상업 거래에 합의했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양국은 UAE 아부다비에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해당 데이터센터는 UAE 기업 G42가 건설하며 다수의 미국 기업이 시설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 면적은 16㎢, 용량은 5기가와트로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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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의 올해 생산량이 미국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이브리드 본딩'을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확보한 YMTC가 물량 방면에서도 약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YMTC의 급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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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팬데믹 시기 고육지책으로 도입된 원격근무가 노동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현장에서 밀려나 있던 장애인이나 가사 노동인구를 다시 불러들여 ‘고용 평등’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기간의 현상이 아닌 노동과 고용, 교육훈련의 양상을 바꿀 구조적 변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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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로부터 6억100만 달러(약 8,800억원)의 세금 추징과 벌금 부과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통신장비 부품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관세 규정을 어겼다는 게 인도 정부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쓰는 만큼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법인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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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를 전면 수정한다. 중동 국가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해 오일 머니를 흡수하고, 중국의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엔비디아, AMD 등 다수의 미국 기술 기업이 이번 규제 완화를 기회 삼아 중동 지역에서 줄줄이 '빅딜'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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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한국은 단 두 세대 만에 전쟁으로 황폐화된 농업국에서 기술과 미디어 산업을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의 회복력과 혁신, 문화에 대한 이야기는 세련되게 포장돼 각종 플랫폼과 K-드라마로 보여진다. 하지만 국가적 자부심의 뒤편에는 사각지대가 놓여있다. 한국 정부의 K-컬처를 활용한 대중 외교(public diplomacy)는 국가적 영향력을 포장하는 데는 능하지만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는지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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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고용 시장에서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층을 포함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고용 상황은 눈에 띄게 악화하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공기업 일자리가 감소하자, 높은 임금·복지 수준을 원하는 청년들이 만족스러운 취업처를 찾지 못하고 고용 시장에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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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본사 사옥 지타워의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부동산 거래 자문사에게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021년 완공된 지타워는 지하 7층, 지상 39층, 연면적 17만여㎡ 규모의 건물로 현재 넷마블 본사를 비롯해 코웨이, 넷마블에프엔씨, 넷마블네오 등 자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넷마블 측은 지타워의 매각 희망 금액으로 3.3㎡당 1,000만원 후반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으로 환산한 총금액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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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대폭 줄이고 미국 국제개발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을 사실상 해체함으로써 트럼프(Trump) 행정부는 지정학적 도박을 벌이는 셈이다. 대외 원조 프로그램의 47%를 없애고 국제개발청 인력을 83% 줄이기로 한 결정은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니라 미국이 국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가장 강력한 도구를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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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줄줄이 기업공개(IPO)가 추진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겉으로는 신약 개발을 위한 실탄확보 등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을 위한 상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부분 기업이 뚜렷한 성장 전략 없이 IPO에 나서는 상황에서 제약업계 전반의 성장성까지 의심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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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창설 이후 글로벌 무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설립 당시 7%였던 관세는 2014년에 4% 수준으로 떨어졌고 글로벌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서 58%로 급증했다. 덕분에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수십억의 인구가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일부 산업은 타격을 입었고 이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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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세계 3대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매각이 이르면 다음 달 본격화한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약 5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년 인수 당시 기업가치가 2조1,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희망 매각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최대 3조원을 회수하는 셈이다. 다만, 인수 당시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F&F가 제3자 매각에 반대하며 우선매수권 등 법적 권한의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거래 성사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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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미국과 중국이 이틀 간의 무역 협상 직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동성명 예고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향후 핵심은 고율 관세 인하 여부이며, 이는 향후 협상의 기준선이자 글로벌 통상 질서를 흔드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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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현재의 초연결 시장에서는 금융자산 가격이 수익 및 지표가 아닌 소셜 미디어상의 트윗(tweet)이나 밈(meme)에 따라 치솟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흥분하는 현상이야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지금의 속도와 규모는 충분히 문제가 된다. 게시글 하나가 시장 가치를 수조 원씩 움직이는 데 규제 당국이 반응하기에는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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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말로는 글로벌 노동 기준을 지킨다고 강조하지만 중국과 유럽의 노동 문화에는 좁혀지지 않는 현격한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이 외치는 규정 준수(compliance) 뒤에는 노동 시간의 차이만큼 깊은 경제적, 문화적 원인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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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미국이 대만 주재 외교관 수를 늘리고, 중국과의 협력에 제동을 거는 입법 조치를 연이어 내놓으며 사실상 ‘친대만-반중국’ 노선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러한 외교 움직임은 시장에도 반영돼 대만달러를 비롯한 동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 역시 이 같은 구도에서 중대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는 위치에 놓이는 등 ‘전략적 삼각 구도’가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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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국내 영화관 2위 업체 롯데시네마와 3위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성장으로 인해 멀티플렉스 업계가 설 자리를 잃은 가운데, 합병을 통해 극장·영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내 영화 산업 자체가 붕괴하고 있는 만큼, 양 사 합병이 유의미한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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