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무효 판결이 하루 만에 힘을 잃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1심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이며 상황이 뒤집힌 것이다. 한동안 관세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승패와 무관하게 관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추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각국은 기술 적용을 엄격하게 규제하느냐, 유연하게 적응하느냐의 중대한 선택을 마주하고 있다. 일본은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림으로써 유연한 적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과는 아직 초기지만 고무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해양 굴기’를 꺾기 위해 자국 조선업 부활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 조선업이 다시 활성화되려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선업 부활을 위해선 신규 주문을 받아야 하지만, 미 조선업은 오랜 기간 쇠퇴해 건조 능력이 떨어져 있어서다. 대부분의 조선소는 해군 주문을 처리하기에도 벅차 상업용 선박을 생산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건 아시아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도 다섯 배에 달한다.
인공지능(AI)이 일상화하면서 IT 업계 채용 시장에도 거대한 변화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주요 빅테크들은 수천 명의 개발직을 감원한 데 이어 신입 채용마저 중단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조직 내 직무 재설계와 채용 전략 재편이라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력 구조 형성을 앞당기고 있다.
중국이 제조업의 전자동화 전략을 통해 기술굴기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중국제조 2025’가 상당 부분 현실화한 가운데, 후속 단계로는 자동화 기반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는 생산 효율화를 뛰어넘어 자국 기술 생태계를 내수로 연결해 수출 의존을 줄이고, 대외 압박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 중국 비야디(BYD)의 약진 등 악재가 누적되며 테슬라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쪼그라든 것이다. 반면 테슬라의 핵심 경쟁사로 부상한 BYD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 삼아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일렉링크의 최대 주주가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로 바뀌면서 SK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재무적 투자자(FI) 의존 구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력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SK일렉링크는 구조조정형 지분 매각을 통해 일단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지만, 앵커PE 역시 연이은 투자 실패로 포트폴리오 리스크가 누적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신규 면접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향후 모든 유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소위 '좌파 교육'을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억압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감을 앞세워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격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인해 직접 미국에 차량을 수출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중소 부품 업체들까지 수익성 악화 위기를 맞닥뜨린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미 자동차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차량 가격 인상 부담을 떠안은 미국 등도 '후폭풍'에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와 미국의 한 세기가 넘는 동맹 관계는 계산이 이념에 앞서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호주 정부가 잠수함 건설에 쓰일 미국 조선소 건설을 위해 선금 5억 달러(약 6,880억원)를 송금하는 순간 양국 간 ‘우정’은 의미 없는 수사로 전락했다. 호주는 지금 미래에 얻을 전략적 보증을 위해 선금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2025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하면서 소상공인들이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려 38년간 이어져 온 최저임금 인상을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은 제도의 허점을 지적하며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전방위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도급제나 업종별 차등적용 안 등 대안 논의는 매년 반복되지만, 노동계의 반대로 올해도 무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지배력을 키운 중국이 배터리 밸류체인의 마지막 고리까지 장악하고 있다. 중국이 정부 주도의 규범 제정과 막대한 보조금 투입으로 공급망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안 국내 기업들은 가격과 인프라 문제로 중국 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기 효율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장기적 산업 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자원 확보와 기술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응 전략 또한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가 SSG닷컴으로부터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탄탄한 이용자층을 흡수,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시장 경쟁자들을 추격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세 자체가 꺾인 만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지 않으면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효과가 미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emerging market and developing economies, EMDEs, 이하 개도국)에 대한 자금 지원 방식을 융자에서 지분 투자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개발 금융 양상을 흔들고 있다. 작년의 경우 중국 은행들이 개도국에 제공한 장기 대출보다 중국 기업들의 주식 투자가 두 배 더 많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의 자금 제공 방식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이 2015년 5월 발표한 첨단 기술 확보 전략 ‘중국제조(中國制造) 2025’가 이달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정부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패권을 확보했다. 미국이 수출 통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쏟아내며 견제를 이어 왔음에도 불구, 자체 역량을 활용해 기술 자립에 성공한 것이다.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내놓은 유료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Buddy Pass)’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타벅스 커피 매장 임대인들이 스타벅스 본사가 월 임차료 산정 기준이 되는 매출을 고의로 누락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낸 것이다. 업계는 소송전의 핵심 원인을 SCK컴퍼니의 매출 둔화로 보고 있다. 이전에도 통신사 할인이나, 임직원 할인 등의 행사가 있었지만 이를 둘러싸고 매출 누락이라는 식의 임대인 불만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하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를 우회하는 북극항로가 본격적인 글로벌 해상 물류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러시아의 북극 해로 독점을 견제하고, 그린란드 등 전략 요충지에 대한 군사·외교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 역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에 따라 물류 전략 재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아시아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올해 위탁생산 수주 3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성장 또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다수의 한국 기업은 글로벌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으며, 정부도 관련 인프라 지원과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일본제철이 US스틸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자, 과반 지분 인수를 반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노선을 살짝 선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거래가 중국을 견제하고 싶은 미국과 관세 리스크를 회피해야 하는 일본에 나란히 이득이 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미국도 인구 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장기요양보험(long-term care)이 논란거리다. 30년을 넘긴 민간 보험 도입은 실패로 돌아갔고 메디케이드(Medicaid, 저소득층 위주의 공공 의료 보험) 의존도가 높아져 주 정부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 저소득층만 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메디케이드의 지속 가능성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