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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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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던 한국 경제성장률이 반도체 호황 덕에 지난해 간신히 1%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기관들은 한국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는 최대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반도체나 인공지능(AI) 경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 경제가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성장률 수치는 개선되고 있지만 성장의 동력이 특정 산업에 집중되면서 체감 회복과 산업 전반의 회복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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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상호관세는 무역 불균형 해소 수단으로 제시되지만, 실제로는 물가 상승과 투자 위축, 교역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지며 성장 부담을 키운다. 교역은 사라지지 않고 제3국으로 이동해 비용이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만큼, 관세에 의존하기보다 정밀한 조정 정책과 산업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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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최저임금은 임금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 조정이 발생하는 위치를 바꾸는 제도다. 임금 하단이 법으로 고정되면서 위기 국면의 충격은 상위 임금과 고숙련 인력으로 이동했고, 이는 혁신 투자와 기술 축적 경로에 영향을 미쳤다. 이동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인재 유출과 저활용이라는 두 위험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정책은 측정에 기반한 임금 지원과 재교육, 유지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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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정부가 서울 내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준비하면서 태릉컨트리클럽(CC) 부지를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대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의 해당 부지는 그 규모 등에서 정부 공급 정책의 상징적 카드로 평가된다. 다만 과거 논의 과정에서 반복된 주민 반발과 절차 지연의 기억, 그리고 국토부와 서울시 간 협의 속도에 따라 실제 사업 추진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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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제시하며 향후 중장기 에너지 전략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러시아산 가스 의존이 줄어든 이후 형성된 국제 에너지 환경 속에서 자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새로운 수출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동맹국과의 무역 합의, 투자 협의, 에너지 공급 논의가 동시에 맞물릴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한국은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실제 투자와 사업 단계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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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AI 버블 논쟁의 기준을 ‘확산’에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AI가 일부 기술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만 머무는 상황이 거품의 신호라는 지적이다. 그는 사용자 수 증가와 실제 활용 확산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며 투자 규모나 기술 담론만으로는 AI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역설적으로 AI 확산이 본격화하며 이어져 온 콘텐츠 품질 논란에 불을 붙이면서 또 다른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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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앞두고 식품세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의 초장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다카이치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정치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대거 매도한 영향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확장적 재정을 운영해 온 일본 정부가 금리 상승 국면에서 공공 부채를 추가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부채 증가와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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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중국 경제의 중추를 형성하던 부동산 시장의 신화가 퇴색하면서,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부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하는 ‘자산 엑소더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과거 부의 척도로 통용되던 부동산은 수익률 저하에 직면하며 기피 대상으로 전락했고, 그 자리를 금과 일본 부동산 자산이 빠르게 대체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중국발 자본의 이동은 글로벌 금값 흐름과 일본 부동산 지형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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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엔비디아 이사회가 세계 최대 불법 복제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 사례가 꾸준히 누적되는 양상이다. 다만 관련 사안에 대한 판단 기준 및 규제 수위가 국가별로 상이한 만큼, 한동안 시장의 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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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최첨단 AI 칩 H200의 대중 수출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치명적 전략 자산 유출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정작 중국은 미국의 유화 제스처를 거부하는 역공에 나섰다. 미국은 관세 수익과 시장 통제권을 노리고 수출을 일부 허용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하고 데이터센터 내 자국 칩 사용을 강제하며 탈(脫)엔비디아와 기술 자립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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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학교 현장에서는 AI 활용을 제한하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학생과 노동시장은 이미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사 역량 강화와 수업·평가 방식 재설계를 통해 학교 교육도 AI 활용과 검증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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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덴마크 연기금이 미국 국채 보유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연기금이 달러 자산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유럽이 보유한 대규모 미국 자산이 향후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유럽과 미국의 갈등이 관세 압박에서 시장 충격으로 번진 가운데, 군사적 긴장까지 높아지면서 외교와 안보, 금융이 교차하는 국면이 형성됐다. 이에 유럽 내부에서 거론되는 ‘금융 치료’의 흐름 또한 한층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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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신약 개발의 전초 기지이자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낡은 허울을 벗어던지고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발신지로 거듭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자립화를 향한 중국 정부의 집요한 행보가 글로벌 공급망의 최상단에서 미국의 독점적 지위를 해체하는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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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 경쟁의 기준이 기술에서 전력망과 제도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은 전력망 부담과 인허가 지연, 지역별 규제 차이로 대규모 확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전력과 규제를 함께 정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정책 대응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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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매출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투자 성과 압박이 나날이 가중되는 가운데, AI를 통해 재무 개선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 기대가 꺾여 버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AI를 '기본기' 없이 성급하게 도입한 기업들이 경영 효율성 제고에 줄줄이 실패하며 역풍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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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외교·안보 분야의 민감한 사안을 무차별적인 고율 관세로 압박하는 트럼프식 접근을 두고 관세를 사실상 '무기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에는 외교 갈등이 경제적 제재 조치를 넘어 군사적 강제력을 동원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미국이 힘과 이익을 앞세운 19세기식 제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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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인플레이션은 단일 수치가 아니라 여러 충격과 추세가 겹쳐 나타난 결과다. 빈도, 수요·공급, 부문별 분해를 통해 물가의 성격을 구분하면 예측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정책 판단의 오류는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을 나눠서 읽는 접근은 이제 기술적 선택을 넘어 정책과 경제 교육의 기본 기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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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점진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HD현대, 한화그룹, 삼성중공업 등 국내 유력 조선업체들이 미국 해군의 군함 사업에 줄줄이 뛰어들며 현지 방산업계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최근 동맹국들과 ‘친미(親美) 경제 블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양국의 조선업 협력 구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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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태광그룹이 2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무기로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을 자처하고 있다. 애경산업과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동성제약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케이조선과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광폭 행보에 대해 태광그룹 측은 신사업 동력을 찾기 위한 M&A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오너 2세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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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영국 금융당국의 은행 자본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대출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본 기준 조정이 주주 환원으로 이어지면서, 자본 정책이 실물경제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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