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전체기사

전체기사

송혜리

우크라이나 재건은 제도 개혁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력·교통 등 핵심 인프라 복구를 출발점으로 한 단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전쟁 이후 재건 경험처럼 공공 자금으로 기반을 먼저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민간 투자와 EU 시장 연계를 확대하는 구조가 재건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Read More
김은실

전후 국제질서를 지탱해 온 규칙 기반 질서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민주주의의 후퇴와 정치 체제의 분화로 공통 규범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국제 협력은 보편 규칙이 아닌 사안별 합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군사비 증가와 지역 통상 프레임의 부상은 이러한 변화를 수치와 제도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 과정에서 교육과 연구 영역 역시 제도 조정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질서 전환의 비용은 장기적으로 누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ad More
김은실

민주주의는 장기적으로 소득 증가에 기여하지만, 그 효과는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교육과 건강이 갖춰진 사회일수록 민주화의 성장 효과는 더 크고 빠르게 축적된다. 제도 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치적 자유와 인적 자본 투자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 준비된 인구와 책임 있는 제도가 결합될 때 민주주의의 경제적 성과는 지속성을 갖는다.

Read More
이시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그룹 계열사 호텔롯데를 신규 주주로 맞이하며 그룹 차원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 인천 송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설비 투자가 선행된 상황에서 상업 생산 물량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첫 수주 성과를 알렸지만, 아직 임상 단계 물량에 머물러 수익 실현 가능성이 제한된 탓이다. 경쟁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중견·중소 기업 및 중국 기업들까지 가세한 시장 환경은 롯데바이오가 넘어야 할 또 다른 장벽으로 지목된다. 

Read More
김민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무인매장 ‘아마존 고’와 ‘아마존 프레시’ 운영을 종료하며 야심 차게 도전한 오프라인 실험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 매장은 소비자가 필요한 물건을 매장 밖으로 들고 나가면 자동 결제 되는 결제 시스템으로 주목받았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 매장이라는 파격적 실험은 종료 국면에 들어섰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 혁신과 사업 지속성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ad More
윤은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지성을 압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며. 인류가 압도적 기술력에 비해 윤리적 성숙도가 뒤처진 기술적 사춘기(Technological Adolescence)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미 혐오 학습과 AI 디바이드(AI Divide)로 인한 양극화가 현실화된 가운데, 막연한 공포 대신 윤리적 설계와 사회적 안전망이라는 통과 의례를 거쳐 성숙한 문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Read More
김세화

스페인 정부가 최대 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게 합법 체류와 노동 허가를 부여하는 대규모 합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에서 강화되는 이민 통제 흐름과 달리, 농업과 관광 등 핵심 산업의 노동력 확보와 사회 통합을 동시에 겨냥한 포용적 정책으로 평가된다. 스페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라틴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아프리카 출신 난민의 제한적 수용, 일부 산업의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 증가, 공공 복지 부담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약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Read More
이태선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생산성 계산식을 바꾸며 인력 운용 방식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AI 도구 확산으로 단위 인력당 업무 처리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기업들은 인력 확대보다 조직과 시스템 효율을 전제로 한 구조 조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신입 채용 둔화와 기존 인력 감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은 AI가 기업의 인력 규모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ad More
전수빈

국내 수제맥주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경기 침체 및 트렌드 변화로 인해 주류 소비 전반이 감소한 가운데, 소주와 달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맥주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주류업계에서 이 같은 '지각변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주류 시장에서 이탈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무알코올 주류 등 대체 음료로 이동하는 추세다.

Read More
안현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인선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예측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빠르게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베팅 플랫폼에서는 시장 전문가 릭 라이더가 선두로 부상하며 연준 내부 인사 중심이던 구도에 변화를 불러왔다. 인선 시점이 가까워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과 시장 확률이 맞물리며 후보 압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과거 연준 이사로 위기 국면을 경험한 케빈 워시의 존재감 역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이번 인선 구도를 둘러싼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제시되는 상황이다. 

Read More
이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핵추진잠수함 공동 건조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전초기지로 지목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별개로 미국의 견고한 보호무역 장벽과 핵기술을 안보 성역으로 간주하는 폐쇄적 시스템이 거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 필리조선소의 인프라 미비와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해 핵잠 건조 역량을 갖추는 데만 2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Read More
이효정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가 노사 합의 없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따른 각종 비용 절감 효과 및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이 같은 노조의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는 평이 나온다.

Read More
안현정

말레이시아 공군이 한국산 전투기 FA-50 추가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이미 1차 도입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인한 말레이시아는 자국 전력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 대안으로 다시 해당 전투기를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전반의 군비 증강 흐름과 역내 분쟁 경험은 무기 선택 기준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바꾸는 모양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말레이시아의 판단은 지역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나타난 조달 전략의 한 단면으로 읽힌다.

Read More
김세화

최근 노동시장에서 신입사원이 입사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퇴사 이후의 선택지도 과거와 달라졌다. 전통적인 이직 대신 프리랜서, N잡, 반퇴 등 보다 유연한 경로를 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조직이 설계한 장기근속 모델에 개인을 맞추기보다, 일의 방식과 강도를 스스로 선택하려는 ‘자기 주도적 근로’로의 전환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누적된 근로자의 인식 변화로 인해 노동의 초점이 ‘어디서 일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Read More
전수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쿠팡에 대한 규제·제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미국 법과 자본시장에 소속되며 미국 기업으로 인정받게 된 쿠팡이 한미 관계의 새로운 불씨로 떠오른 것이다. 쿠팡은 대규모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의 규제 행보 등에 속속 제동을 걸며 양국 간 '힘겨루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이제인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4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용인 발언에 더해 미국과 일본 당국 간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이번주 예정된 금리 결정을 앞둔 트레이더들의 경계심 확산 등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약달러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지향해 온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천문학적인 국채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려는 정책적 계산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

Read More
김은실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외부 영향력 경쟁의 중심이 대규모 인프라에서 제도와 규칙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이 자본과 공사를 앞세운 접근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은 거버넌스와 행정 역량을 통해 장기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제시했다. 중앙아시아에서의 경쟁은 이제 투자 규모가 아니라, 이후 적용될 규칙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평가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Read More
송혜리

AI 투명성 논의와 직결된다. 개방형 AI 시스템은 전력 사용, 전문 인력 운용, 책임 관리 등 상시 비용을 수반한다. 투명성을 법적·윤리적 요구로만 설정할 경우, 그 비용은 전적으로 기업에 귀속된다. 캘리포니아주 의회의 ‘프런티어 인공지능 투명성법’(TFAIA)처럼 공개 의무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는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비용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Read More
이시호

공정거래위원회가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의 결합에 제동을 걸었다. PEF가 지배하는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이 하나의 지배 구조 아래 놓일 경우, 단기·장기 렌터카 시장 전반에서 경쟁이 약화되고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 구조와 신규 경쟁자 진입 가능성, 가격 인상 유인 등을 근거로 조건부 승인 대신 전면 금지를 선택했다. 시장에서는 심사 장기화의 배경과 PEF를 둘러싼 규제 기조 변화를 눈여겨보는 모양새다. 

Read More
김민정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을 전면에 내세워 자국 공군 전력의 질적 도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업그레이드와 드론 협동 운용 등 개념이 결합된 J-20 계열은 태평양 안보 환경에서 새로운 변수로 소개됐다. 다만 이러한 중국 측의 서술이 실제 전력 수준을 얼마나 가감 없이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실정이다. 기술 신뢰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도 중국은 전투기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수적 우위를 구축했고, 동시에 비행 자동차를 포함한 민간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항공 전략의 이중 축을 제시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