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및 고령화로 성장 둔화에 직면한 생명보험사들이 신사업으로 요양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종신보험과 질병보험 등 과거 주력으로 하던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세가 꺾이고 수익률마저 떨어지자, 노년층의 건강 관리와 돌봄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요양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요양업은 시니어 세대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태평양의 수소 생태계는 탈탄소화를 앞당기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대를 실현하려면 응집력 있는 지역 내 협력이 필수적이다. 일본, 호주 등이 수소 전략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각기 다른 정책과 높은 생산 비용이 발전을 막고 있다. 화석 연료 의존을 줄이고 협력을 다변화하려는 통합된 노력만이 경쟁력 있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의 에너지 체계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다.
금융 업계의 중심지인 월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금융업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주식 리서치와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는 애널리스트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지도부 물갈이를 위해 후보들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그의 후임자를 논의하는 것과 함께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자 명단도 뽑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개입할 경우 연준이 관세와 이민정책에 더해 독립성이라는 정책 부담을 추가로 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캘파인(Calpine)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딜이 성사될 경우 전력 생산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이자, 원자력 발전 산업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작년 11월 19일 홍콩 법원은 45명의 민주화 인사들에게 체제 전복 공모 혐의로 4년에서 10년까지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비공식적 예비 선거(primary elections)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내려진 이번 판결은 중국 영향 아래서 점점 심각해지는 법적, 정치적 자유의 제한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해당 판결로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이 인권 탄압을 비난하는 등 국제 사회가 비판에 나섰지만 홍콩 정부는 ‘거짓된 중상모략’(untruthful smearing)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직원들의 일부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주 5일 출근을 선언할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부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온 JP모건이지만, 내부의 강력한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된 전례도 있어 이번 결정이 불러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데이터 센터 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첨단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종국에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손을 맞잡은 데 이어 이번에는 중동의 ‘억만장자’ 사업가와 협력을 선언했다.
기술 고도화를 이루지 못하고 정체된 산업 구조가 한국 경제 전반에 위기를 몰고 왔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이와 같은 비판적 해석을 뒷받침하는 수치가 속속 발표돼 눈길을 끈다. 국내 양대 전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으며, 석유화학 업계는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매각까지 검토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K-Food 수출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특히 라면과 김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열풍에 가공식품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올해도 K-Food 수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정부는 한식 산업 규모를 기존의 2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양적 성장보다는 '한식의 고급화' 등 질적 성장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규모가 2024년 3분기에만 전 분기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1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신세계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분양 성과가 제고되지 않으면 미수금 발생 등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왔던 기술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시선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국의 정권 교체와 중국의 급부상, 계엄 및 탄핵 사태에 따른 리더십 부재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반도체마저 중국의 물량공세에 휘청이자, 산업계에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은행(IB)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유럽인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전쟁의 혜택을 누리는 소수의 러시아 기업가들이 있다. 이들은 해외 자산을 헐값에 사거나, 수입 대체 산업 성장에 힘입거나, 유럽 시장 붕괴의 혜택을 보거나, 늘어난 국내 수요 덕에 추가적인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전쟁 발발 후 러시아 억만장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으며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인물들도 예외가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에 역대급 한파가 맞물리면서 유럽의 가스 비축량이 급감하고, 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유럽 지역의 에너지 리스크 심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지만 당장의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크고 에너지 집약적 산업 구조를 가진 독일이 가스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화력발전을 포함한 유연성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재정 악화에 시달리는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4%(약 100명)를 해고한다. 제프 베이조스(Jeff Bezo) 아마존 의장이 소유하고 있는 WP는 지난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진보 성향의 고정 독자층과 스타 기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RTX 50 시리즈'의 GDDR7 메모리 파트너로 마이크론만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배제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공급업체로 재차 강조하며 해명했지만, 그의 발언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와 가격 변동을 촉발시켰다. GDDR7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빠른 기술 개발과 납품 우위를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