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밀린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노조와 재정 악화로 수용이 어렵다는 코레일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기간 광역 전철과 고속철(KTX)의 운행률을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유지하는 비상 수송 체제에 돌입했다.
애플이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사전 학습에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커스텀(맞춤형) AI 칩인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고가의 엔비디아 칩이 아니더라도 AI 학습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칼바람을 맞고 있다. 세계 4위 다국적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CEO의 연이은 불명예 퇴임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모습이다. 위기 돌파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리더십 교체를 택한 기업들의 전략이 주효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 등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좀처럼 투자 확대의 동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등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 후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무역 갈등과 주력 품목의 경쟁 심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입장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10일까지 다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이 텍스트 분석에서 프로그래머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자연어 처리 비전문가들도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연구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LM은 비용과 시간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해 연구자들에게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위기설이 갈수록 그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건축자재 사업부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회사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화학 분야를 제외한 비핵심 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이 특정 사업부 매각과는 무관하게 지금까지처럼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상호금융 조합은 은행권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개별 조합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대형 조합이 부실화할 경우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상호금융권 건전성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이 '재계 빅4' 중 마지막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그 규모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연초부터 위기설에 휩싸여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온 만큼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주요 그룹 인사에서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조직 슬림화와 신상필벌 원칙에 따른 인사가 이뤄진 만큼 SK그룹 역시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새로운 고강도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세 번째 대중국 수출 규제로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SMIC와 화웨이의 공급망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화웨이의 일부 생산기지가 제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CXMT에 대한 장비 공급이 허용되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 규제를 공식화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맞춤형 HBM4 생산에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3㎚는 아직 HBM에는 적용하지 않은 최첨단 공정으로, 초고성능 HBM을 원하는 엔비디아 등 미국 고객사에 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역시 중국 수출 규제로 미국에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초고성능 HBM4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인적 교류 차단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와 반도체 학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 참석하려는 중국인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국 기업 및 연구진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행사 규모 위축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년 만에 2%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역전당한 지 사흘 만의 일이다. 중국 정부가 취약한 내수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채 순매수 흐름 속에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한 무역 갈등 우려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인 국채에 대한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