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이 키운 ‘감량 전후’ 시장, 보충제·체형 관리 이어 신약 경쟁도 진화
비만 치료제 열풍이 영양제·보충제부터 미용 시술까지 관련 시장의 소비 지형을 바꾸고 있다. 투약으로 식사량이 줄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려는 보충제 구매가 늘고, 감량 후에는 근육 손실과 피부 처짐을 관리하기 위한 지출이 뒤따르는 모습이다. 특히 단백질 제품을 찾는 수요가 원료인 유청단백질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제조업체의 생산시설 확충으로도 이어졌다. 체중을 줄이는 과정과 이후의 관리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가운데, 제약업계도 감량 효과와 근육 보존을 함께 겨냥한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먹는 약으로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거나 주사 간격을 늘려 장기 치료의 부담을 덜려는 임상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