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유명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최소 5,000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 긴축 고삐를 쥐기 시작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단 취지다. 다만 불안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애초 아르헨티나의 공무원 보수 지출 비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공무원 수 감소로 인해 국가의 '허리'가 무너질 수 있단 의견도 나온다.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이 올해 총 6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의 비즈니스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은행별 공시와 자체 보고 등을 수집한 결과를 인용, "올해 세계 최대 은행 20곳이 최소 6만1,905개의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고금리로 금융 업계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각국 은행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과감한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양상이다.
미국 단기 국채 입찰에서 1년 만기 국채 입찰의 간접 낙찰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서도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정점을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침체됐던 소비심리도 물가 전망이 낮아지면서 5개월 만에 되살아났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마저 내림세를 보이자 시장에선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단속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단 취지지만, 정작 현장 역량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해외 현지 사무소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저열한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체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