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미국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은 ‘친구’(companion)를 넘어 삶의 ‘파트너’(partner)가 됐다. 72%의 미국 10대가 ‘파트너’ 용도로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절반 이상은 규칙적으로 사용한다. 수많은 10대에게 AI는 사람을 대신해 휴식을 주고 대화를 연습하며 조언을 제공하는 존재가 됐다.
이탈리아가 법적 모호함 때문에 입는 경제적 손실이 GDP(국내총생산)의 5%에 해당하는 연간 1,100억 유로(17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탈리아의 공공, 민간 부문 연구개발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기업들이 규제나 법령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투자가 늦춰지거나 축소되고 혁신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진다.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대규모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에 나서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쌓은 경험치를 활용해 차세대 HBM 양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움직임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 위해선 품질·수율 확보와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경쟁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와 여당이 중대재해를 낸 기업에 초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이 외에도 공공입찰 제한과 영업정지 기준 강화, 중대재해발생시 대출 불이익 등도 전체 관련 부처가 함께 검토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형사처벌에 행정·민사·금융 제재까지 결합한 고강도 처벌로 산업재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에 최첨단 패키징 연구소를 세운다. 패키징 기술력이 반도체 패권 경쟁을 좌우할 '핵심 무기'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 학계 및 산업계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이번 연구소 신설을 통해 대만 TSMC·ASE 등 기존 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의 공사 현장이 나란히 멈춰 섰다.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고에 주목, 건설사 영업 정지와 면허 등록 말소 등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든 결과다. 대형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 위협 앞에 줄줄이 고개를 숙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건설 경기가 한층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중국 최대 패널 생산 업체 징둥팡(BOE)의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무단 취득 혐의를 인정하며 14년 8개월간 미국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예고했다. 이로써 프리미엄 전자제품 핵심 부품 시장 내 BOE의 경쟁력은 크게 약화하고, 장기간 왜곡됐던 업계 경쟁 구도 역시 상당 부분 교정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직접 제재에 나서면서 중국의 기술 탈취가 글로벌 차원의 강력한 제재 대상이 되는 선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에 서한을 보내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4월 법정에서 인수 의향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34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하며 의지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오픈AI와 야후 역시 크롬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반면 구글은 크롬 매각 시 다른 기업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강조하며, 강제 분할이 다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년간 소비자·자영업자 대출 이자에 연 1%p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내수 부양에 속도를 낸다.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로 수출 의존도가 줄어들고 내수 강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적완화를 비롯한 기존 부양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직접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부터 소비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중국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 재정 부담과 국가 부채 확대 등 우려의 목소리 또한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