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고교생 쓰러져도 장소·일정 그대로, 어른들 사정에 묶인 ‘여름 고시엔’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 행사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이른바 ‘여름 고시엔’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일본의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이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대회도 가장 더운 8월에 49개 고교 대표팀을 불러 모았다. 프로야구와 다른 고교 스포츠는 경기 중단과 돔구장 전환, 개최지 이전에 나섰지만 고시엔은 고시엔은 100년 넘게 이어진 장소와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 선수들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7회제 도입과 경기시간 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바꾸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