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삼성전자·젠틀몬스터와 협업해 스마트 안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애플도 내년 말 차세대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안경 시장 1위인 메타 역시 안경 브랜드 레이밴과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 중국 비야디(BYD)의 약진 등 악재가 누적되며 테슬라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쪼그라든 것이다. 반면 테슬라의 핵심 경쟁사로 부상한 BYD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 삼아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해운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중국 조선사와 선박 발주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화천연가스(LNG·Liquified Natural Gas)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것으로, 앞서 한화오션과 건조의향서를 맺었던 물량이지만 다시 중국 조선사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디지털화된 시장 환경에서는 ‘진정성’(authenticity)이 최고의 마케팅으로 통하지만 동시에 광고를 위한 최고의 위장 수단이 되기도 한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X(구 트위터)에 게시된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 중 95%가 ‘뒷광고’(undisclosed ads)에 해당한다고 한다. 규제 당국은 투명성을 요구하지만 플랫폼 알고리즘은 게시자들이 광고 사실을 숨기려는 동기를 강화한다. 성장 중인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규제 방식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업계가 되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인 '호황기'가 찾아온 것이다. 호텔이 높은 자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자, 기업들은 줄줄이 기존 보유하고 있던 호텔을 시장 매물로 내놓는 추세다.
유럽 국가들이 지정학적 위협에 맞서 군사력 현대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대부분의 관심사는 탱크와 제트기, 미사일 시스템 등 군사 장비에 쏠려 있다. 하지만 목전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기술만으로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첨단 무기가 탑재된 탱크도 승조원들이 작동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유럽이 강력한 전쟁 억지력과 전투태세를 갖추고 싶다면 장비만큼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팬데믹 시기 고육지책으로 도입된 원격근무가 노동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현장에서 밀려나 있던 장애인이나 가사 노동인구를 다시 불러들여 ‘고용 평등’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기간의 현상이 아닌 노동과 고용, 교육훈련의 양상을 바꿀 구조적 변화로 보인다.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성사 여부가 다음 달 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제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 당초 계획의 1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약 19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지며 전임 조 바이든 정부가 불허했던 인수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개발한 신기술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 높은 효율성과 내구성으로 국제 인증을 통과하며 양산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기존 실리콘 셀 위에 고효율 박막을 덧댄 해당 기술은 향후 태양광 산업 게임의 룰을 바꾸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이 이 시장을 선도했지만, 한화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조기 상용화를 통해 후발주자에서 선도주자로 도약하려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명품업계의 불황이 짙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트렌치코트 브랜드 버버리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조슈아 슐만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선망의 브랜드’로 불렸던 버버리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소비 심리 위축과 더불어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브랜드 매력을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레귤레이션 S' 방식을 택해 미국 자본 유입이 불가능했음에도 불구, 상장 첫날부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CATL의 이번 상장이 홍콩 증시 입성을 준비하는 여타 중국 기업들에 있어 일종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타이어뱅크가 사모투자회사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하면서 항공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타이어뱅크는 감자와 유상증자, 전환사채 매입 등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2대 주주인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집중하며 발을 뺀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유연한 시장 포지션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샤오미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준수한 성능을 갖춘 신규 칩을 출시하는 등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해 힘을 쏟는 양상이다. 미국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수출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지만, 이 같은 규제가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있어 실제로 '장애물'이 될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초연결 시장에서는 금융자산 가격이 수익 및 지표가 아닌 소셜 미디어상의 트윗(tweet)이나 밈(meme)에 따라 치솟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흥분하는 현상이야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지금의 속도와 규모는 충분히 문제가 된다. 게시글 하나가 시장 가치를 수조 원씩 움직이는 데 규제 당국이 반응하기에는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자동차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움직임에 발맞춰 현지 생산 전기차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