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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의 핵심 축인 호주가 미국산 신형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포기했다.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 사실상 마비되며 호주의 핵잠 확보를 필두로 한 오커스 체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호주 내부에서는 오커스 잠수함 조약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는 추세이며, 미국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요충지를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미국 중심이었던 서태평양 안보 축이 일본·한국 등 자체 핵잠 건조 능력을 갖춘 역내 국가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마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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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꼽히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중국이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양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끌어올리자, 미국 역시 기술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자본 투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다. 양자기술이 향후 금융·국방·통신·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 만큼, 미중 양국의 경쟁도 미래 산업 질서와 국가 안보 주도권을 둘러싼 장기 패권전 양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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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방선거에서 보수당(1834년 창당)·노동당(1900년 창당)의 양강 체제를 깨고 강성 우파 성향 영국개혁당(Reform UK, 2019년 창당)이 1당으로 떠올랐다. 100년 넘게 영국 정치를 양분해 온 노동당과 보수당은 각각 1,400석과 500석 이상의 의석을 잃으며 텃밭마저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당의 경제 실책에 대한 심판을 넘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이민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분노가 폭발한 결과다. 유럽 주요국에서도 반(反)이민과 국경 통제를 전면에 내세운 정당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유럽 정치의 핵심 축이 전통적인 좌·우 이념 대결에서 ‘이민 수용 대 반이민 통제’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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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부터 지속돼 온 미국의 대(對)중국 경제 압박 기조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미국 역시 자국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해 기술·금융 패권 우위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맞섰다. 양국 간 협력 논의가 아닌 암묵적 압박이 회담의 중심축에 자리한 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실질적인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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