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전체기사
미국 기업들이 성인 자녀의 입사 지원과 성과평가, 해고 절차에까지 개입하는 ‘헬리콥터 부모(헬리콥터처럼 맴돌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부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근태 불량과 소통 능력 부족, 피드백 거부 등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신입사원의 기본기 결손을 둘러싼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부모의 과잉보호가 책임감과 자기조절 능력의 형성을 가로막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패와 갈등을 직접 수습할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이 직장에서도 판단과 책임을 부모에게 의존하면서 가정의 양육 문제가 기업의 인사관리 비용으로 전가되는 양상이다.
Read Mo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사전 통보조차 하지 않은 채 이란 대공습을 취소하면서 중동의 전략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의 확전 자제 요구를 수용했는데, 그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걸프 산유시설 피격이 초래할 에너지·물류 충격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데 이어 미군과의 공동 공습과 14개국 해상 방위연합 창설을 주도하며 외교·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란의 대리세력 공세가 역내 불안을 증폭시키자, 걸프 국가들의 공통 이해를 군사·외교 협력으로 결집하며 중동의 핵심 조정자로 입지를 넓히는 양상이다.
Read More
중국 정부가 서방이 제기한 중국의 생산능력 과잉 논란에 공식 입장문을 내며 정면 반박했다. 생산능력 문제는 시장경제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일부 국가가 지정학적 목적에서 이를 정치화해 대중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중국의 저가 경쟁력에는 보조금뿐 아니라 자동화, 공급망 집적,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양산 전환 능력이 결합돼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실질적 제조 역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가격 우위의 원인을 가리기보다 자국 전략산업의 생산기반과 고용을 지키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세·공급망 규제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식료품 소비세율을 2년간 1%로 낮추는 파격 감세를 추진한다.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으로 위축된 내수를 되살리겠다는 취지지만, 연간 5조 엔(약 43조9,500억원)에 이르는 세입 공백과 제한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고려하면 정책의 재정 효율성은 현저히 낮다. 더구나 소비 회복 효과가 재정 공백을 상쇄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이른 정부부채와 30년 만의 고점에 도달한 국채 금리는 감세 비용을 곧바로 이자비용과 재정위험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 부담은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고 수입물가를 다시 밀어 올리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지연되는 해외소득 환류와 엔캐리 거래 청산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까지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Read MorePagination
전문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