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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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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충격이 아시아 전력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면서 아시아 각국은 다시 석탄발전 가동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대만은 석탄발전 전력 구매를 재개했고, 중국은 석탄화학 투자 확대에 돌입했다. 한국과 일본 역시 석탄발전 규제를 완화하며 비상 전력 확보 체제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수입 의존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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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나섰다. 현지 전기차 시장 내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역내 생산·고용 요건 등을 앞세워 진입 장벽을 대폭 높이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계가 유럽 생산 거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규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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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이 중국 견제 전략의 중심축을 군사 영역에서 경제·기술·공급망 질서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안보협의체)가 핵심광물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실시간 해양 감시 체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3국 핵잠수함 동맹)가 핵잠수함과 첨단 군사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 또한 다층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견제 수위가 높아질수록 미국 중심의 인도·태평양 연합 구조 역시 더욱 복합적이고 거대한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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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 작전을 벌였다. 최근 군사 훈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 역량을 과시해온 데 이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공격을 단행해 군사적 긴장감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 같은 행보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체계 약화 및 서방 지원 축소 상황을 고려한 협상력 제고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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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중국이 이란에 제공한 무기 체계가 이란 전쟁의 판도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자유무역지대를 경유한 중국산 위성 안테나 밀반입 정황부터 중국 기업이 운용한 정찰위성, 위성항법 시스템 지원 의혹까지 잇따라 드러나면서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중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정밀 타격 체계와 감시 역량을 뒷받침하는 후방 역할을 수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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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흐름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중동 분쟁발(發) 에너지 쇼크가 물가 상승·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며 다수 국가의 경제 성장이 급속도로 둔화하는 양상이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확보 및 경제 방어를 위한 대응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단기간 내 저성장·고물가 압박을 해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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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AI 기반 전투 체계와 저비용 드론 확산으로 전쟁 양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값싼 공격 수단이 고가 방어 체계를 소모시키면서 민간 인프라 위협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AI 기반 표적 선정 시스템 확산으로 인간의 통제 권한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규범과 운용 기준 마련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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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에너지 가격 급등이 단순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넘어 물가 체계 전반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유가와 가스, 비료 가격 상승이 생산비와 임금, 서비스 물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책 대응이 늦어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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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균열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 AMD와 브로드컴,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질서에도 변화 압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AMD는 첨단 패키징과 공급망 확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브로드컴은 맞춤형 AI 반도체를 앞세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구글 역시 자체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엔비디아 중심 생태계에 정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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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중국 화웨이가 1나노미터(㎚)대 최첨단 칩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의 제재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이 제한된 가운데, 자체 개발한 기술로 이러한 제약을 우회해 인공지능(AI)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AI 업계 역시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이 같은 성장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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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중심으로 유지돼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산 질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과거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산 플랫폼을 사실상의 표준처럼 받아들였지만, 최근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탈리아의 에어버스 A330 MRTT 도입, 나토 내부의 글로벌아이 검토 확대, 유럽형 방공망 강화 움직임 등은 모두 미국 중심 군수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안보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유럽은 무기체계·정비망·공급망 전반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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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략적 목표 달성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이란 정권 핵심 인사가 다수 제거됐음에도 불구, 예상했던 민중 봉기가 일어나지 않고 체제가 굳건히 유지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세를 버텨낸 이란 정권의 입지가 향후 종전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전망한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완화·경제 지원 여부에 따라 이란 내부 여론이 변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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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 AI 수출 통제 체계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AI 패권 경쟁의 중심도 반도체 소유에서 연산 자원 접근 통제로 이동하고 있다. 각국은 전면 차단보다 고위험 사용자와 최첨단 AI 연산 중심의 정밀 규제 체계 구축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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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유동성 공급 체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상설 통화스와프와 국제 결제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동성 공급국 지위를 공개적으로 노리기 시작했고, 미국은 이에 맞서 중동 동맹국들과의 달러 스와프 확대 검토에 착수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양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정학 충돌 국면마다 유동성을 공급해 온 미국의 지위에 중국이 정면으로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미·중 경쟁의 무게중심도 반도체·관세 전쟁에서 유동성 공급 체계 경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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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증권 거래 알고리즘을 짜고 매매를 자동화하는 ‘AI 트레이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매 증권사들이 속속 관련 시스템을 갖추며 개인 투자자들의 AI 의존도가 높아져 가는 양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트레이딩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거래 패턴이 획일화할 경우 시장에 막대한 충격이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 특정 기업에 대규모 매도 및 자금 인출 수요가 집중되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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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은 수입품 가격뿐 아니라 원자재와 부품 비용까지 끌어 올리며 제조업 투자와 소비 위축,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관세발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시켰다. 공급망 중심으로 재편된 현재 경제 구조에서는 광범위한 보호무역보다 공급망 안정과 전략 산업 중심의 생산 역량 강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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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AI 확산은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신규 채용 축소, 초급 직무 감소를 불러오며 노동시장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노동소득 약화와 소비 둔화가 맞물릴 경우 경기 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재교육 체계 구축과 기업 정보 공개, 고용 유지 중심 정책 필요성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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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는 충분한 유동성과 높은 건전성 지표만으로 외화 위기를 막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냈다. 스위스는 이에 대응해 해외 사업 리스크를 모회사 자본에 직접 반영하는 TBTF 개혁에 나서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외화 복원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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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만 사회에서는 중국의 군사 압박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실제로 얼마나 신속하고 일관되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군사 압박이 일상화되고 미국의 대응 신뢰도까지 흔들리면서, 대만해협 억지력 역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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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호주의 잠수함 전력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핵잠수함 확보를 목표로 출범한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 협력체)는 중국 해군 팽창을 견제할 핵심 안보 구상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정작 호주는 기존 콜린스급 잠수함 수명 연장 사업에서부터 비용 폭증과 기술적 난맥상을 드러냈다. 미국과 영국 역시 잠수함 생산 병목과 조선업 기반 약화에 직면하면서, 오커스 전체가 전략적 청사진보다 산업 역량 한계를 먼저 노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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