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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생태계 육성을 위해 투자해 온 중국이 핵심 장비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일본 기업들이 강세였던 건식 식각(에칭·etching), PVD(물리적기상증착) 등 반도체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장비 분야에서 중국 주요 장비 기업들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노광장비와 식각장비는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등이 독점적 지위에 있지만, 한때 미국과 쌍벽을 이뤘던 일본 장비 기업들의 하락세가 최근 뚜렷하다. 중국산 장비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수입하는 일본산 장비 물량 줄고 있으며, 이에 일본의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도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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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는 매일 140억 회의 인터넷 검색을 한다. 연간으로 치면 5조 회에 달한다. 학생들에게도 구글 등의 검색 엔진은 과제와 시험 준비를 위한 최후의 의지처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용자의 검색 방식과 검색 엔진의 구조가 결합해 인간의 사고방식을 좁은 틀에 가둔다고 한다. 악의적인 알고리즘이나 의도적인 검열이 아니라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훈련하는 기계 학습 기법)을 닮은 되먹임고리(feedback loop)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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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고객 유심(USIM)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000억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기업의 보안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제재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사실상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과거 구글·메타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영리 목적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받은 과징금보다 훨씬 큰 금액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경우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징금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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