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회사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계정 정지 소송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SNS 플랫폼과 이용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검열 문화'가 사회적 논쟁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막대한 이용자층을 보유한 유튜브가 뜻을 꺾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유튜브의 행보가 향후 검열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 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업데이트 전 형태인 기존 ‘친구 목록’을 카카오톡 친구 탭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 제공되는 인스타그램식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기존 방식과 인스타그램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친구 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올해 4분기 안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지역 단위 농협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대출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금액도 올 들어 1조2,800억원가량 늘었다. 다른 상호금융도 부동산 대출을 늘리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급격히 악화했다. 건설 경기가 호황이던 시기 조합원 대출을 줄이는 대신 부동산 대출을 무리하게 확대했던 상호금융이 최근 시장 침체로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의회가 2025회계연도 처리에 난항을 겪으면서 연방 정부가 문을 닫는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게 민주당 탓이라고 비판하며, 셧다운에 대비해 공무원 대량 해고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무급 휴직으로 공무원의 고용을 보장했던 과거 셧다운과 달리, 영구 해고를 통해 정부 기관과 공무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개발자(developer)의 84%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앞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가 기능이 아니라 업무의 일부분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AI가 코딩(coding) 업무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면서, 신입 및 중견 프로그래머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상위 직급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환율 협상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오는 11월 미 재무부의 '국제경제 및 환율정책에 관한 의회 보고서(이하 환율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3,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통화스와프 확대와 관련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정치에서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는 소득 불평등을 측정하는 지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 유럽연합(EU)의 가처분 소득 기준 지니 계수는 29.6으로 미국보다는 낮지만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잇따른 경제 위기에도 놀랄 만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
누군가에게 신용 대출은 생계를 꾸리고, 집을 구매하며, 대학에 다니기 위한 유일한 수단일 수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2023년에 일반적인 주택 담보 대출을 신청한 흑인의 거절 비율이 16.6%로 백인의 5.8%보다 세 배나 높았다. 은행과 대출 기관들의 대출 심사 방식 변화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해킹으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최고 수준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최대 6개월 영업정지와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거론되면서 카드업계는 이를 당국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동시에 롯데카드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의 매각 전략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투자자 신뢰 하락과 사업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카드와 MBK의 미래가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내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신입 채용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카드업계와 보험업계 역시 일부 그룹사를 제외하면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디지털 전환과 영업점 축소로 인력 수요가 감소하는 데다, 주 4.5일제 도입 논의까지 겹치면서 금융권 고용 축소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 구조 개편에 나선다.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하고, 해외에서도 원화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경계의 시선도 적지 않다. 24시간 거래 체제 확립이 원화 국제화와 우리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첫발’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야간 유동성 부족과 높은 변동성, 원화의 구조적 제약 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 근로제 도입과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앞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의 대대표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에 은행 영업은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억대 연봉과 안정적 고용을 누리는 은행원들의 파업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은행권의 현실 역시 파업 열기를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