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 4조원을 돌파했다. 고령화에 따라 연금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으나, 저출생 여파로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감소하면서 연금 재정의 균형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청년 국민연금 정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과거 ‘연금 재테크’ 논란 등 악용 우려가 컸지만, 제도 개편으로 추납 기간이 제한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급성장 속에서 한국은 기술 혁신과 공급망 주도권 모두를 점차 상실하는 양상이다. 기술 투자 부족과 전략 부재, 글로벌 판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 미비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주요 고객인 전기차 완성차 업계의 부진까지 맞물리며 수요 감소를 본격화하는 추세다.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분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를 통해 경쟁사인 칩 설계 기업들을 고객사로 끌어들이고, 근본적인 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인텔의 현·구 경영진들은 한목소리로 파운드리 사업부 분할은 잘못된 선택이며, 기술 혁신을 통해 파운드리 업계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직후 직무 전환과 희망퇴직 시행에 나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희망퇴직을 신청해 이미 조직을 떠난 일부 직원은 오아시스가 인수 조건인 고용 보장 약속을 어기고 사실상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오아시스는 인위적인 인력 효율화는 없었다면서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철강 파생상품으로 규정하고, 철강 가치의 50%에 해당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했다. 수출 주력 품목 다수가 관세 인상 대상에 포함된 데다, 적용 시점도 오는 23일로 임박해 국내 가전업계는 긴급 대응에나섰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미국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현지 생산 비중이 낮고 대부분의 제품을 한국·멕시코·베트남 등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회피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공습에 양국의 주요 시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미국, 러시아 등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야 할 주요국들은 휴전 합의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도 양국 간 갈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으며 관망세를 유지 중이다.
금리 하락 기대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이 겹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며,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대출 조이기’를 주문하고 나섰다.
K-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사생팬이라는 고질적인 병폐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던 사생들은 스타와의 거리를 좁혀 범죄 행위까지 일삼게 됐다.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를 구입해 아티스트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팬들에게 팔아 돈을 버는 방식으로 피해가 재생산되는 양상이다. 팬심을 가장한 집착과 침해를 이제 단순한 팬 문화의 일탈이 아닌, 연예인을 향한 범죄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회적 경각심이 제기되고 있다.
붐비는 아크라(Accra, 가나의 수도)와 나이로비(케냐의 수도)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를 열었다면 십중팔구 중국의 트랜션(Transsion)社 제품일 것이다. 화웨이 통신망에서 작동하며 중국 모바일 앱으로 결제하고 있을 확률도 매우 높다. 미국이 아닌 중국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프리카 디지털 경제의 단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멍청이(numbskull)“라고 비난하며 기준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재차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트럼프 진영이 사실상 파월의 조기 퇴진을 유도하려는 정치적 공세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림자 연준 의장(shadow Fed chair)'을 내정해 시장에 미리 금리 인하 기대감을 조성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동에서 전면전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상승 폭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시장에서는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조치 등이 현실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1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부양에 앞서 구조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섣부른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서울과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경매 증가와 함께 가격 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는 실물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노동시장과 기업 생태계 개혁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정책 효과가 자산시장에만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협상 시한 연장은 필요하지 않다며, 최대 2주 내로 각국에 무역협상 조건이 담긴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 자동차에는 기존 25%의 관세율에 더해 추가 관세 적용을 시사하면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새 정부 출범으로 협상이 지연된 우리나라는 방위비 분담부터 통상, 기술 협력 등 주요 현안을 포괄하는 '7월 패키지'를 협상카드로 내세워 미국의 속도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관세 등의 불확실성 확대로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공장은 일반적으로 투자가 결정된 이후 본격적인 가동까지 3~4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이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공동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가 1조원이 넘는 분담금을 체납한 끝에 6,000억원 지급으로 최종 합의했다. 분담금 축소 배경엔 튀르키예와의 전투기 계약 등 외교적 압박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실익 없는 타협을 택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앞선 기술 유출자 적발 당시에도 미흡한 대응으로 뭇매를 맞았던 만큼 이번 협상은 방산 외교의 전략 부재와 신뢰 붕괴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으로 남게 됐다.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한국GM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사측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영 정비센터 철수와 부평공장 부지 매각을 선언한 가운데, 노조는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계획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사측이 노조 지부장에 해고 통보를 하고, 노조는 릴레이 철야 농성 돌입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GM이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 자산을 매각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압박이 한국 철수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이자, 직접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며 군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의 심각성이 상당히 높으며, 향후 돌아올 이란의 보복 공격을 기점으로 양국 사이 전면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