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의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하는 사업재편안을 시행한다. 2026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K온을 살리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등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이번엔 'SK에코플랜트 살리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창설 이후 글로벌 무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설립 당시 7%였던 관세는 2014년에 4% 수준으로 떨어졌고 글로벌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서 58%로 급증했다. 덕분에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수십억의 인구가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일부 산업은 타격을 입었고 이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는 않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물량 수주를 위해 엔비디아, 퀄컴 등과 공정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가 처음으로 적용된 3㎚ 공정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이를 개선한 2㎚ 공정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SMC가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등을 수주해 격차를 벌리자, 삼성전자도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추격에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392조원 규모의 달러 현금을 ‘침대 밑’에 숨겨놓은 아르헨티나 국민을 상대로 정부가 다시 한번 내수 소비 부양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한 차례 성공 경험이 있었던 ‘은닉 외화 양성화’ 유인 정책을 재도입해 자산의 시중 유통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IMF 차관 의존과 고물가·환율 불안 상황 속에서 국민 신뢰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정책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국가 생존을 건 ‘마지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을 둘러싸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본격적인 규제 강화에 나섰다. 공정위는 업비트와 빗썸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98%를 차지하는 독과점 구조를 문제 삼고 있으며, 단순 점유율을 넘어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 자체의 문제를 정조준하고 있다. 금융위 또한 거래소의 회계 투명성과 거래 질서를 문제 삼고, 실질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간주해 강도 높은 실사를 예고한 상태다.
세계 3대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매각이 이르면 다음 달 본격화한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약 5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년 인수 당시 기업가치가 2조1,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희망 매각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최대 3조원을 회수하는 셈이다. 다만, 인수 당시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F&F가 제3자 매각에 반대하며 우선매수권 등 법적 권한의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거래 성사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 부동산 시장이 젊은 세대와 외국계 자본의 적극적인 진입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30대 투자자들은 저축 대신 실물자산 투자에 나서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했고, 저금리와 엔저 효과를 노린 대규모 자금의 유입 또한 이어지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가격 정점에 다다랐다는 경고음도 나오지만, 신규 공급 부족과 정책적 유인 요소로 인해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흥행이 불투명하던 애경산업 매각이 생활용품 판매 업체 애터미의 참여 검토 소식과 함께 본격 국면에 들어섰다. 유통망 확대를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SI)뿐 아니라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는 사모펀드(PE)들까지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가 다자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한때 고평가 논란이 있던 ‘6,000억 희망가’도 애경 측의 유연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현실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수도권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는 신고가 거래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규제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과천은 정비사업 본격화와 비규제 지역이라는 이점 덕분에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준강남' 위상을 입증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틀 간의 무역 협상 직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동성명 예고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향후 핵심은 고율 관세 인하 여부이며, 이는 향후 협상의 기준선이자 글로벌 통상 질서를 흔드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홍콩 증시 상장을 결정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유럽 내 생산 기지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CATL이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미국 정계의 압박을 뚫고 IPO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의 초연결 시장에서는 금융자산 가격이 수익 및 지표가 아닌 소셜 미디어상의 트윗(tweet)이나 밈(meme)에 따라 치솟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흥분하는 현상이야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지금의 속도와 규모는 충분히 문제가 된다. 게시글 하나가 시장 가치를 수조 원씩 움직이는 데 규제 당국이 반응하기에는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미국과 영국이 최근 체결한 첫 무역협정에서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자, 미국 자동차 업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자국 자동차 산업이 보호받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이번 협상에 따라 유럽과 한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자국 정부에 협상 압박을 가하는 등 무역 지형 재편을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