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인공지능(AI) 규제에서만 앞서 있고 경쟁에서는 한참 뒤처져 있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수준의 규제 전문성을 자랑하지만 기술 분야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자본, 컴퓨팅 파워, 인재 등 모든 면에서 압도당하고 있다. EU의 소비자 보호 및 윤리적 AI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유럽 내 혁신을 질식시키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유럽 방산업체들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틈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전략 축소와 중국 견제를 원하는 동남아 국가들의 니즈가 맞물리면서 유럽산 무기 수요 또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한국 방산업계 또한 이 같은 흐름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저출생·고령화 속 복지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세수는 뒷걸음질 치고 있어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이미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넘어섰고, 국가부채 증가 속도는 미국의 2배를 뛰어넘는다. 최근 무디스가 미국의 정부 부채와 재정적자 등을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당초 주장하던 ‘전면 철폐’ 입장을 일부 거둬들이며 세율 인하 또는 자동차 분야 협력으로 실익을 챙기는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 빠르게 합의를 마무리하면서 자국의 주장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뒤늦게 전략 수정에 나선 일본이 협상 주도권을 놓친 채 외교적 소외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협상이 세계 무역 질서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발전, 트레이딩, 광구 등 LNG 밸류체인 전반의 자산을 묶어 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투자자들과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한 초기 단계로 이르면 상반기 중 거래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유동화 자산으로는 나래에너지서비스(지분율 100%), 파주에너지서비스(51%), 여주에너지서비스(100%) 등 자회사들이 우선 거론된다. 이들은 LNG를 연료로 활용한 발전사업을 하는데, 작년 합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는 알짜 회사다.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레귤레이션 S' 방식을 택해 미국 자본 유입이 불가능했음에도 불구, 상장 첫날부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CATL의 이번 상장이 홍콩 증시 입성을 준비하는 여타 중국 기업들에 있어 일종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타이어뱅크가 사모투자회사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하면서 항공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타이어뱅크는 감자와 유상증자, 전환사채 매입 등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2대 주주인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집중하며 발을 뺀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유연한 시장 포지션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초장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채 시장의 불안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수요 부진과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축소가 맞물리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고, 이에 따라 30년·40년물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재정 건전성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국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투자 심리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에도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소진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을 사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정책이 시행됐지만, 우대 금리를 적용받은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한해 즉각적으로 1.50%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고, 지방에는 올해 말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규제가 강화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양극화 흐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의 개발 금융(development financing)은 중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양상이 분명하다. 미국이 해외 원조와 개발 프로그램을 대폭 줄이면서 떠난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중국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를 통해 원하는 것은 서구와의 경쟁이 아닌 주도권 확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케이뱅크만 역성장하고 있다. 순이익을 비교하면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격차가 점점 벌어졌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에도 뒤처졌다. 기업공개(IPO)가 시급한 케이뱅크는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지만, IPO 흥행을 위해서는 수익 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미중 무역 전쟁 점화와 함께 미국 내 다수의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정 과정을 빠르게 마치고 안정을 유지한 기업들은 물류 전문가나 조달팀에만 의지하지 않았다. 그들의 공급망 재편을 결정적으로 도운 것은 글로벌 곳곳에 지점을 운영하는 은행이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시행 5년 만에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국경 규제를 대폭 없애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 성장이 오히려 둔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자 관계를 다시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웨이가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는 후발 주자지만 기술력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면서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모습이다. 화웨이는 삼성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폰’을 내놓는 등 파격적인 기술 시도도 이어가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맹공습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관련 논의가 재차 공회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한 반면, 외신 등은 사실상 이번 논의에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는 비판을 쏟아내는 양상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적어도 9월 이전까지는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