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수중 폭파 작전을 통해 러시아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를 타격했다.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러시아 공군 기지 여러 곳을 동시 타격한 지 이틀 만에 또 한 번 러시아의 허점을 찌르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의 2차 휴전 협상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전쟁을 고집한다면 러시아 또한 위험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 성사를 장담하며 전면에 나섰다. 미국이 직접 공격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을 통한 간접 압박을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이란 내부에서도 충돌의 상대가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며, 트럼프식 강압 협상에 대한 거부감 또한 짙어지는 모습이다. 협상 필요성은 크지만, 과거의 배신감이 여전히 장벽으로 남아 있는 탓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미국 고위당국자 입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특히 중국이 훈련을 가장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군사 매체에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만 붕괴 시나리오까지 제시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에게 재차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연준이 관세 정책의 '후폭풍'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금리 조정 압박이 거세져 가는 양상이다. 이 같은 대립은 연준과 백악관의 물가 전망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한 지 3주가 넘은 가운데, 수출 허가제를 둘러싼 관료주의 혼선과 자의적 운영으로 실제 공급은 오히려 막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의 희토류 수입은 76% 급감했고,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들도 중국의 선택적 허용에 반발하고 있다. 전략자산 통제를 앞세워 외교적 압박에 나선 중국은 정작 수출량 급감으로 자국 산업계의 우려를 자초한 상황이다. 이미 다수의 희토류 수입국이 공급망 다변화를 본격화한 만큼 중국의 현행 수출 정책이 자충수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중국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금 보유량을 늘리며 통화·자원 주권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과 위안화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은 위안화-금 태환 구상을 하나둘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금 시세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금광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고, 자국 내 2,000톤 규모 매장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생산 역량 확대에도 한창이다. 이에 금을 활용한 중국의 통화 질서 개편과 대외 전략 또한 동시 추진되는 양상이다.
텍사스 주지사가 중국인의 텍사스 내 부동산 구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내 반중(反中) 정서가 부동산 시장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 법은 9월부터 시행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이 예상되면서 장기간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긴장 관계가 장기화하자 동남아시아는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다. 한쪽만 편드는 일을 그만두고 조용히 ‘전략적 위험 분산’(strategic hedging)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Trump)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역할과 글로벌 전망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적극적으로 자구책을 만들고 있다.
지난 4일부로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최소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성장 국면에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 등 확장 재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누적된 재정적자와 세수 결손, 물가 인상 압력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한 가운데, 새 정부의 재정 투입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 3곳에 초대형 폭탄과 미사일을 동원한 정밀 공습을 단행하며 외교 대신 무력으로 핵 개발 억제에 나섰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중동 내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주변국들은 일제히 이란과의 거리두기 등 외교 전략을 재조정 중이다. 동시에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이 포함된 반미 진영의 한 축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를 글로벌 질서 재편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이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BRI) 정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앞세워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의 국제 원조 축소 속에 중국은 자국 건설사와 금융기관의 ‘패키지 수출’ 전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자금 공백을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확장 전략이 일부 국가의 부채 의존도를 높이며 ‘부채 함정 외교’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자국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경고다. 일부 간첩 사례가 전체 중국 유학생 집단에 대한 포괄적 배제로 비화돼 미국이 추구해 온 개방성과 혁신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했지만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개입이 이란 정권 붕괴까지 촉발할 경우 내전 등 극심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되 정권 붕괴는 방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은 이란을 미국 주도 질서에 편입시키기 위한 시나리오로 수렴된다. 이는 이라크 전쟁 이후 학습된 권력 공백의 대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선택이자, 중동 패권 재편을 미국의 통제 하에 두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내 고급 외식업체들의 줄폐업이 그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상류층의 소비 여력 위축에서 시작된 외식 업계의 위기에 해외 유명 레스토랑들도 앞다퉈 철수를 감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소비심리 위축을 넘어 구조적 경기 침체와 정책 신뢰 저하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은 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수백만 대 규모의 드론 군단 창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만의 드론 개발을 주관하는 국책 연구기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플랫폼을 제공했던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와 운영체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으로부터 1,000여 대의 군사용 드론을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만의 드론 생산능력을 연간 18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