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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분석 리스트

전체기사

이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다시 만났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격화된 미·중 간 무역 전쟁의 휴전을 공식화하는 한편,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주요 무역 관련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희토류와 관세 등의 핵심 문제를 봉합하는 수준인 데다 대만과 러시아 등 안보 문제는 미제로 남아 미·중 갈등의 뇌관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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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한국과 미국이 지난 7월 잠정 합의에 도달한 관세·투자 교환 틀을 실제로 집행 가능한 형태로 묶어냈다. 핵심은 한미 간 관세 부담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고, 한국이 투자 등을 통해 미국 산업 부흥에 협력하는 구조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속도 조절 장치를 확보했고, 미국은 아세안·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한 축으로 세우면서 올 하반기 숙원 과제였던 ‘외교 패키지’의 마지막 페이지에 성큼 다가섰다. 외교계에선 이번 합의가 양국의 정치·통상 두 영역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낸 절충형 결과에 가깝단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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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수를 추진 중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금 조달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논의 속 난항에 부딪혔다. 커뮤니티 특유의 정치적 편향과 허위정보 유통 문제로 은행권이 일제히 인수금융 참여를 주저하면서다. 최근 불거진 국민연금의 ‘죄악주’ 투자 논란이 미처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디시인사이드를 둘러싼 인수금융 논의가 다시 한 번 자본시장의 윤리적 기준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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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가 사람처럼 말하며 온라인 데이팅과 대화 플랫폼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정체를 숨긴 채 감정을 조작하는 ‘챗피싱’이 확산되면서, 투명한 공개 의무와 플랫폼의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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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동남아의 국부펀드는 단순한 자산 운용 기관을 넘어, 제도와 계약 구조를 설계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본은 충분하지만 제도가 부족한 지금, 신뢰 가능한 규칙이 마련될 때 비로소 교실과 전력망을 잇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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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익법인 형태로 전환하면서 비영리 이사회 통제 아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 27%의 오픈AI 지분을 확보했으나,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통제권은 제한됐다. 업계는 이번 재편을 예견된 순서로 보면서도, 오픈AI의 ‘공익 우선’ 원칙이 향후 기술 개발과 자본 조달의 속도를 제약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일론 머스크 등 비판론자들의 공세를 자극할 수 있고, MS와의 긴장 재부상 등 향후 변수도 만만치 않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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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일본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로 조선 산업 재건에 나선다.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견제함과 동시에 대외 조선업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치는 만큼 지금이 경쟁력 강화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한때 조선업 세계 1위였으나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며 한국과 중국에 패권을 넘긴 일본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편승해 다시금 패권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다만 노후 설비와 높은 건조비, 철강 가격 격차, 분산된 생산 거점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해 일본의 조선산업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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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불허하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화폐 실험을 전면 중단시켰다. 인민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자금세탁·불법송금 등 금융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규정하며 ‘화폐 발행권은 중앙에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반면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해 달러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달러의 디지털화’ 흐름을 경계하며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e-CNY)를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형 통화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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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고가 명품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는 추세다. 핵심 고객층이었던 중국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와 애국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대거 이탈한 가운데,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까지 본격화하며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이에 명품 브랜드들은 △대체 시장 모색 △제품 가격 인하 △제품 희소성 강화 등 추가 성장 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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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구글이 선보인 ‘퀀텀 에코스’는 속도보다 검증을 중심에 둔 새로운 양자컴퓨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 혼돈을 실험과 검증으로 가르치는 교육 전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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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에어버스식 연합 모델이 보여준 협력의 구조는 AI 시대의 교육에도 유효하다. 공공이 연산망과 데이터를 함께 구축할 때, AI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인프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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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실상 한국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며 공급망의 판도를 바꿨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체 물량의 98%를 담당한 가운데, 중국 징둥팡(BOE)은 품질 문제로 1% 남짓한 점유율에 머무르며 사실상 탈락했다. 수율 불안과 밝기 편차가 격차를 벌리면서 애플의 신뢰 또한 다시 한국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업계에선 “기술력 격차가 시장 질서를 다시 짜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애플 ‘아이폰의 눈’이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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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04.6% 증가한 규모다. 다만, 방한객 1인당 지출액은 오히려 퇴보해 2019년(1,255달러) 대비 17.4% 감소한 1,012달러에 그쳤다. 전체 관광 수입 또한 13.6% 줄어든 8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행 행태가 변화하면서 소비 규모가 큰 단체여행의 비중은 2019년 15.1%에서 올해 1분기 8.6%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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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매각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뚜렷하게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선 ‘농협 역할론’을 띄우며 매각 성사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에 실패해 청산으로 이어질 경우 사회적 파급이 큰 만큼, 사회적 책무와 유통사업 확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격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농협이 재무 여력과 중복 매장 처리 등 현실적 부담을 이유로 선을 긋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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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중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존재감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계의 대표 주자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는 물론, 중국 IT 산업의 중추인 화웨이와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 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이 줄줄이 HBM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다. 이들 기업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기술 약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존 시장 강자인 한국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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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재정의 마지막 한계를 시험받고 있다. 앞서 대다수 회원국이 남은 예산을 긁어모은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핵심이던 러시아 동결자산 활용안이 벨기에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대안 마련에 비상이 걸리면서다. EU 국가들의 공동채권 발행 논의가 재정 적자 우려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 역시 에너지 수입 급감과 금융 불안으로 한계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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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통관과 데이터가 만든 새로운 협력 질서
거시 불균형을 제도로 조정하는 아시아의 흐름
교육과 행정이 맞물린 현장 중심의 협력 구조

본 기사는 스위스 인공지능연구소(SIAI)의 SIAI Business Review 시리즈 기고문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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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중국과 인도석유 기업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그동안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해 의존해온 아시아 수출 전략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영국까지 러시아 에너지 수익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대러시아 압박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핵심 수출국을 겨냥한 전례 없는 제재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와 에너지 시장 전략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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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CJ그룹 승계 작업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오너 3세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6년 만에 지주사인 CJ로 복귀한 가운데, CJ그룹이 CJ올리브영과의 합병 절차를 본격화했다는 소문이 퍼진 결과다. 다만 CJ그룹 측은 이 같은 추측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주주 국민연금의 의사를 비롯해 고려해야 할 변수가 상당한 만큼, 승계 자체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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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을 ‘상시 학습형’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훈련 방식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확보한 여유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 AI 모델의 근본적인 성능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은 이 같은 훈련 방식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막대한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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