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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분석 리스트

전체기사

김은실

2025년 EU–중국 통상 협상은 멈췄지만, 유럽은 시간을 지렛대로 협상력을 확장하고 있다. 공급망 재편, 산업정책, 인력전환이 결합된 ‘실행 가능한 지연’ 전략이 유럽을 다시 주도권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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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심임 총리가 “워라밸은 환상”이라는 발언과 함께 노동 규제 완화, 방위비 증액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강한 일본’ 기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동윤리와 안보의식을 결합한 국가주의 노선이 정치 슬로건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일본 내 보수층은 이를 경제 재건의 상징으로 환영하고 나섰다. 사회당 등 야권에선 국민 부담 증가와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제기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근면과 안보를 동일선상에 놓는 국가 동원형 리더십을 강화하며 ‘근로를 통한 부강’을 표방하던 시대의 그림자를 되살리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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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 제품인 애플 '비전 프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비교적 저렴하고 착용자 부담이 덜한 디자인을 갖춘 XR 헤드셋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XR 기기가 유의미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메타 '퀘스트 3'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족해 잠재적 고객 수요를 흡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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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활을 선언한 삼성전자가 첨단 공정인 2나노 수율 목표를 70%로 높여 잡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쟁사인 TSMC가 60~70%대 수율을 앞세운 고가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무기로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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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네덜란드 핵심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의 중국계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가 시장 전반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미국의 연이은 압박 속 네덜란드가 이례적인 강경책을 택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중국이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들며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특히 넥스페리아 제품 의존도가 높은 유럽 완성차 업계에는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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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뉴스 소비가 소수 포털에 집중되면서, 챗봇 전환은 정보의 선택권과 다양성을 급격히 좁히고 있다. AI가 정보의 편집권을 쥔 지금, 신뢰와 균형을 보장할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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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IT 기기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주도권 경쟁 또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며 숨 고르기에 돌입한 사이 중국은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한국을 무너뜨렸던 공세를 OLED 분야에서 재현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OLED 시장의 주도권은 기술이 아니라 결단의 속도에 달려 있다”는 진단과 함께 “지금과 같은 투자 공백이 이어질 경우, 과거 몰락의 길을 걸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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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물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희토류 협력망을 구축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양국 간 갈등에 재차 불을 붙인 가운데,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이전부터 자체 희토류 공급망 확보에 힘을 쏟던 미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중국 희토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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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최근 AI 투자 열풍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월가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AI 주식이 이미 버블 영역에 진입했다고 경고한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AI 대형주의 집중과 기술주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나섰다. 특히 오픈AI와 일부 스타트업으로 쏠린 과도한 투자와 수익성 부진은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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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중국의 녹색전환은 정부 보조금이 아닌 민간 자본이 추진력을 만든 사례로, 세계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비용 구조를 바꾸고 있다. 유럽은 산업 보호보다 탄소 감축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현실적 기준 위에서 새로운 협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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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오사카 부수도 구상’이 다시 떠올랐다. 부수도 구상은 수도 도쿄에 대규모 재해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국가 중추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오사카가 수도 대체지 역할을 맡아 행정 기능을 분산하고, 법적으로 ‘제2수도’ 지위를 확보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자민당 안팎의 반발과 재원 마련이 변수로 남아 쉽게 달성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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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인공지능은 개별적으로는 불리한 전략들을 결합해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효율과 위험이 함께 커지며, 투명한 설계와 검증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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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애경그룹이 애경산업을 태광산업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애경그룹의 모태인 화장품(뷰티)·생활용품사업은 태광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거래는 애경과 태광 모두에 윈-윈으로 평가된다. 애경산업은 태광의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글로벌 판로 확장과 유통채널 고도화를 추진하며 수익 기반 재편에 나서고, 태광산업은 석유화학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K-뷰티·생활소비재 영역으로 외연을 넓혀 신성장 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태광이 위축된 중국 수요를 대체할 글로벌 성장 축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이번 인수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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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블랙웰(Blackwell) 칩이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첫 양산에 돌입했다. '반도체 자립'을 내세운 미 정부의 기조 속에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에 이르는 전 생태계를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투자액 규모로도 2027년부터 미국이 중국, 대만, 한국 등 경쟁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강력한 투자 유치 정책과 고율 관세를 앞세운 미국의 압박 속에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의 주도권이 동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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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호주·미국·영국이 핵추진 잠수함 동맹 'AUKUS(오커스)' 추진을 위해 수천억 호주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호주에 군사적 지원을 쏟아 붓는 가운데, 영국과 호주 역시 각기 국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맹에 협력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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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중국의 핵심 광물 통제가 세계 공급망의 균형을 바꾸고 있다. 이제 경쟁의 중심은 자원 확보가 아니라 정제 기술과 산업 협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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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유로존 내부의 물가와 금융 격차는 교육재정과 학습 성과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며, 단일한 정책으로는 이를 해소하기 어렵다. 유럽의 형평은 모든 지역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여건에 맞춘 맞춤형 조정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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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인공지능이 이용자 의견에 과도하게 동의하면서 오류와 편향이 누적되고 있다. 정확성보다 만족을 우선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AI는 사실 검증 기능을 잃고 왜곡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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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엔비디아의 중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중국의 기술 자립이 가속화되면서, 엔비디아의 중국 내 점유율이 95%에서 0%로 급락한 것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실상 완전히 철수하게 된 엔비디아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인텔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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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카카오톡 개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네이트온이 광고 수익을 내려놓고 '대화 본질'에 집중하는 노선으로 전환했다. 이번 개편은 공식 스레드 채널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한 ‘VOC(Voice of Customer) 기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톡이 '친구' 탭 피드형 전환과 숏폼 공간 추가 등으로 광고 영역을 넓히는 것과 정반대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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