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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분석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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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베트남이 670억 달러(약 96조원) 규모의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면서 동남아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의 막을 열었다. 당초 2027년 예정됐던 착공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고, 행정 절차와 재원 조달 구조를 재편하면서다. 이처럼 베트남이 국가 주도형 추진 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중국은 국영기업을 비롯한 자국 주요 철도사를 앞세워 자금·시공 패키지를 제시하고 나섰다. 유력한 수주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은 신칸센 기술과 공적개발원조(ODA)를 묶은 고품질 모델로 대응하며 ‘속도 vs. 품질’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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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보잉사와 362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해 해당 항공기에 탑재될 엔진 구매를 위해 GE에어로스페이스와 137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별도 계약도 맺었다. 이번 계약은 팬데믹 이후 국제선 네트워크 복원과 장거리 노선 확장을 추진해 온 대한항공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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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사업에 대한 지원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확정한 신규 5개년 계획의 전략신흥사업에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종료되는 전기차 보조금·세제 혜택 등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중국 전기차 업계 전반이 성장 동력을 잃고 판매 감소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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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일본은 신뢰를 얻는 동시에 군비를 늘리고 있다. 이 상반된 흐름이 협력의 틀로 남을지, 또 다른 불안을 낳을지는 동남아가 어떤 규칙을 세우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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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액을 대폭 확대했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MS 외에도 구글·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테크 기업,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도 공격적으로 AI 관련 투자를 늘려 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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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공공의 위험 부담은 단순한 재정지출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혁신을 여는 안전판이다. 브라질의 사례처럼 정부가 먼저 위험을 떠안을 때, 민간은 도전하고 사회는 배움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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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동아시아의 산업 보조금은 생산성 향상보다 기존 기업의 안정을 중시해 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자원 흐름이 막힌 구조 속에서 효율적인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투명성과 성과 중심의 지원으로 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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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주택난은 단기 실험이나 표본조사로 해소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AI는 흩어진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인허가, 가격, 공급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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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탈을 선언하며 ‘공항 입점=브랜드 위상’의 공식을 무너뜨렸다. 면세 업계의 적자 행진이 장기화한 가운데 공항과의 임대료 협상마저 줄줄이 결렬되면서 막대한 위약금을 물더라도 늦기 전에 철수를 감행하는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선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제도 시행으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했지만, 이 같은 효과는 시내 면세점에만 집중되면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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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의 입지가 점차 좁아져 가고 있다. 지스타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가 급격히 줄어들며 행사 규모가 축소되고, 흥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지스타가 개최지 변경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전시회'라는 본래의 취지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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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다시 만났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격화된 미·중 간 무역 전쟁의 휴전을 공식화하는 한편,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주요 무역 관련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희토류와 관세 등의 핵심 문제를 봉합하는 수준인 데다 대만과 러시아 등 안보 문제는 미제로 남아 미·중 갈등의 뇌관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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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한국과 미국이 지난 7월 잠정 합의에 도달한 관세·투자 교환 틀을 실제로 집행 가능한 형태로 묶어냈다. 핵심은 한미 간 관세 부담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고, 한국이 투자 등을 통해 미국 산업 부흥에 협력하는 구조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속도 조절 장치를 확보했고, 미국은 아세안·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한 축으로 세우면서 올 하반기 숙원 과제였던 ‘외교 패키지’의 마지막 페이지에 성큼 다가섰다. 외교계에선 이번 합의가 양국의 정치·통상 두 영역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낸 절충형 결과에 가깝단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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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수를 추진 중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금 조달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논의 속 난항에 부딪혔다. 커뮤니티 특유의 정치적 편향과 허위정보 유통 문제로 은행권이 일제히 인수금융 참여를 주저하면서다. 최근 불거진 국민연금의 ‘죄악주’ 투자 논란이 미처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디시인사이드를 둘러싼 인수금융 논의가 다시 한 번 자본시장의 윤리적 기준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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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가 사람처럼 말하며 온라인 데이팅과 대화 플랫폼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정체를 숨긴 채 감정을 조작하는 ‘챗피싱’이 확산되면서, 투명한 공개 의무와 플랫폼의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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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동남아의 국부펀드는 단순한 자산 운용 기관을 넘어, 제도와 계약 구조를 설계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본은 충분하지만 제도가 부족한 지금, 신뢰 가능한 규칙이 마련될 때 비로소 교실과 전력망을 잇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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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익법인 형태로 전환하면서 비영리 이사회 통제 아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 27%의 오픈AI 지분을 확보했으나,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통제권은 제한됐다. 업계는 이번 재편을 예견된 순서로 보면서도, 오픈AI의 ‘공익 우선’ 원칙이 향후 기술 개발과 자본 조달의 속도를 제약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일론 머스크 등 비판론자들의 공세를 자극할 수 있고, MS와의 긴장 재부상 등 향후 변수도 만만치 않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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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일본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로 조선 산업 재건에 나선다.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견제함과 동시에 대외 조선업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치는 만큼 지금이 경쟁력 강화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한때 조선업 세계 1위였으나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며 한국과 중국에 패권을 넘긴 일본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편승해 다시금 패권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다만 노후 설비와 높은 건조비, 철강 가격 격차, 분산된 생산 거점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해 일본의 조선산업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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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불허하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화폐 실험을 전면 중단시켰다. 인민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자금세탁·불법송금 등 금융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규정하며 ‘화폐 발행권은 중앙에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반면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해 달러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달러의 디지털화’ 흐름을 경계하며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e-CNY)를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형 통화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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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고가 명품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는 추세다. 핵심 고객층이었던 중국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와 애국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대거 이탈한 가운데,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까지 본격화하며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이에 명품 브랜드들은 △대체 시장 모색 △제품 가격 인하 △제품 희소성 강화 등 추가 성장 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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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구글이 선보인 ‘퀀텀 에코스’는 속도보다 검증을 중심에 둔 새로운 양자컴퓨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 혼돈을 실험과 검증으로 가르치는 교육 전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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