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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미국 전문직 취업 비자(H-1B) 수수료가 21일부터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인상된다. 현행 1,000달러(약 140만원)에서 100배 오른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고문에 따른 것이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에 주어지는 비자로, 미국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인재를 빨아들임으로써 빅테크를 탄생시키고 첨단 기술 초격차를 누려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사망선고를 내리면서 고급 인력 유입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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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지난 2015~2022년 기간 교사 부족을 호소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OECD 국가 학생들이 전체의 29%에서 47%로 증가했다. 거의 두 명 중 한 명꼴로 충분한 교직원을 확보하지 못한 학교에 다니는 셈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등장한 인공지능(AI)은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과과정을 설계하며, 교수법까지 지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일상생활까지 파고든 현시점에서 전문가들은 AI의 ‘잠재 학습’(subliminal learning, 언어 모델이 모델 생성 데이터에서 의미적 관련이 없는 특성을 학습하는 현상)에 대한 환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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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다. 2025년 4분기 D램 계약 가격은 전년 대비 15~20% 급등하며 전통적 비수기 흐름을 깨뜨렸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업체들의 공격적 발주로 낸드 가격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는 다시 공급 부족 우려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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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AI발(發) 해고 바람이 시애틀 전역을 강타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사내에 적극 도입 중인 세일즈포스는 물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이 줄줄이 AI 활용을 확대하며 직원 수를 줄여 나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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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오랜 기간 정평이 날 정도로 정확성과 질서의 상징이던 독일이 정반대 방향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뿌리 깊은 관료주의(bureaucracy)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이포 경제 연구소(Ifo 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에 따르면 독일은 매년 서류작업과 업무 지연, 규제 중복으로 1,460억 유로(약 238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한다. 지나친 절차가 성과를 질식시키는 전형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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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가치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급상승한 소수의 기술 대기업(tech giants)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7개의 기업이 S&P 500 시가총액의 34%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례 없는 수치로 주식시장 지표라기보다는 한 가지에 올인하는 도박에 가까워 보인다. 그 한 가지는 AI가 높은 평가 가치(valuation)에 걸맞은 현금 흐름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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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중국 기업들이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글로벌 AI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지난 1월 ‘딥시크 쇼크’ 이후 주요 중국 테크 기업뿐 아니라 AI 스타트업들도 미국 빅테크에 필적하는 AI를 내놓는 것이다. 특히 중국 AI 기업들은 무료로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을 통해 산업 곳곳에 중국산 AI를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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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지분을 담보로 최대 3조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와프(PRS) 발행을 추진한다. 주력인 석유화학 업황 침체 속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최저한세를 피하기 위한 지분율 조정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번 PRS 이후 LG엔솔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PRS는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계상되는 게 일반적이나 여전히 처리 방식을 놓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기초자산인 LG엔솔 주식을 팔 계획이 있다면 자본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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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노란봉투법 시행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지나는 가운데, 카카오를 필두로 한 IT 업계 전반의 자회사 분사 및 인수합병(M&A) 기반 성장 전략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본사와 자회사를 구분하는 경계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자회사 노조가 본사와 동등한 지위에서 교섭에 나설 길이 열리면서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초기업 단위 교섭’ 논의까지 겹치면서 IT 업계는 민첩한 의사결정과 혁신 속도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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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아마존이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수년간 각종 AR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분야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제는 자체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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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 확산 속에서 교육은 휴대전화 규제 같은 단순 통제가 아니라, 사고 과정을 평가하고 드러내는 학습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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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논쟁은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인지와 앞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재무적 관점의 토론 뒤에는 더 긴급한 현안이 놓여있다. 2030년이면 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한 전기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고, 이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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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유럽은 외국 기술 의존을 줄이고 에너지·규제 환경에 맞는 독자적 AI 스택을 구축해 안정성과 선택권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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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이 배터리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격상하며 ‘세계 1위’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화로 약 4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신에너지 저장 시스템 확장과 대체 기술 개발을 동시 추진하고, 오는 2027년까지 자국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경쟁국인 일본은 전고체 특허와 기술력에서 우위를 지키려 하지만, 중국이 자본력을 앞세운 속도전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양상이다. 그러는 사이 한국은 투자 여력의 한계에 부딪혔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 구도 내 세 국가의 입지 또한 재조정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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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TV 분야에서 RGB 미니 LED를 앞세워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잠식하고, 패널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점유율을 끌어올려 한국 기업들을 몰아 붙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RGB LED TV에서 중국과의 보급형 경쟁을 포기하고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대응에 나설 예정이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RGB 미니 LED TV가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으면서 이 같은 고급화 전략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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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AI 워싱(AI Washing)’ 사례가 빠르게 확산고 있다. AI 워싱이란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AI가 아예 쓰이지 않았거나 단순 자동화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환경에 무관하거나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친환경 제품인 양 포장하는 ‘그린워싱’과 유사한 개념으로, 기술력 없이 AI 대세론에 편승한 마케팅이 오히려 AI 산업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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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커다란 충격파가 가해진 가운데, 인도 정부는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유럽연합(EU)과도 협상의 40% 이상을 진척시키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인도는 시장 다변화와 외교 전략을 활용, 장기적 주도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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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중국 브랜드의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불리는 독일에서 열린 대규모 모터쇼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기술력과 디자인 개선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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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본 기사는 스위스 인공지능연구소(SIAI)의 SIAI Business Review 시리즈 기고문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글입니다. 본 시리즈는 최신 기술·경제·정책 이슈에 대해 연구자의 시각을 담아, 일반 독자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사에 담긴 견해는 집필자의 개인적 의견이며, SIAI 또는 그 소속 기관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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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북미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9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매출 반전과 비용 구조 재편을 동시에 꾀하려는 승부수지만, 높은 가격으로 고객 재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실적 회복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비용 절감 이상의 전략적 해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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