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기간 많은 이들은 교육이 가정 환경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을 상쇄해 동등한 경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믿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학위를 받으면 부모님의 재산이 아닌 본인의 경쟁력이 삶의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과 네덜란드에서의 연구 결과는 이상이 현실과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전자가 TV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단행하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지난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고연차 직원의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가전기업과 협업해 중저가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선두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발행사의 무리한 몸값 주장에 증권사 상당수가 거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무신사의 성장에 자본을 댄 재무적투자자(FI)들이 원하는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우세한 분위기다.
편당 2분 분량으로 높은 몰입감을 주는 ‘마이크로 드라마’가 중국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데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눈 깜짝할 새 이별하고 다시 태어나며 결혼까지 해버리는 이 드라마들은 모바일 세대의 시간 감각과 정서적 반응 구조를 정확히 겨냥해 미국 등 글로벌 콘텐츠 소비 방식을 재편하는 양상이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퇴사자 증가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쏘카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히며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액 밑으로 미끄러지자, 스톡옵션 권리를 받은 임직원들이 줄퇴사하며 위기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쏘카 외에도 다수의 기업에서 스톡옵션을 등지고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톡옵션 '가격 거품'이 이 같은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 2의 딥시크(deepseek)'로 주목하던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마누스(Manus)'가 최근 중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압박과 자본 조달 제약, 그리고 중국 내 강도 높은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번 사례는 AI 스타트업뿐 아니라 패션·전자상거래·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확산되는 ‘차이나 엑소더스’ 움직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그롤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차세대 기업들을 위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국내 IT·대기업을 중심으로 청년층 직원 비중이 급격히 줄고, 임직원 평균 연령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판교 주요 IT 기업은 40~50대 이상 직원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20대 신규 채용은 급감했다. 국내 100대 대기업에서도 20대 직원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경력직 중심 채용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과 양질 일자리 감소가 맞물리면서 청년 고용 시장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올 하반기 경제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생산·투자 지표들이 줄줄이 꺾이고 있는 데다, 불안한 경기 전망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 하반기 들어 소비·생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동시에 나빠져 주춤하던 실업률까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가 이른 시일 내 대규모 내수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하반기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오픈AI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GPT-5가 기존 모델 대비 막대한 전력을 소모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기 추론, 멀티모달 처리 등 탑재 기능이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량이 급증했다는 진단이다. AI발(發) 전력 수요가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AI 컴퓨터 센터를 비롯한 관련 시설들이 전력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방을 포기할 경우, 남부 전선을 동결하고 공격을 멈추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반대 급부로 우크라이나 내 서방군 주둔과 미국의 안보 보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18일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에서는 '영토 양보'와 '안전 보장'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기업 가치 5,000억 달러(약 695조원)로 평가받고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보유한 주식을 현금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 인공지능(AI)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메타 등 경쟁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자 특단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처음으로 허용한다. 일본은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화 표시 자산'으로 규정해 다른 암호화폐와 분리, 은행·신탁회사·자금이동업자가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JPYC 발행은 그 법적 토대 위에서 이뤄지는 첫 사례로,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자 일본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의 미국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은 ‘친구’(companion)를 넘어 삶의 ‘파트너’(partner)가 됐다. 72%의 미국 10대가 ‘파트너’ 용도로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절반 이상은 규칙적으로 사용한다. 수많은 10대에게 AI는 사람을 대신해 휴식을 주고 대화를 연습하며 조언을 제공하는 존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