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기업이 리츠에 편입할 부동산 대부분이 알짜 핵심 자산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차피 팔리지 않을 부동산을 개인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또한 리츠가 성장보다는 그룹의 자금 조달 창구로만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이하 ECB)은 2021년 이후 전례 없는 물가 상승에 대응해 유럽연합 역사상 가장 신속한 긴축 정책을 시행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거의 한 세기를 지속한 비전통적 통화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를 놓고 평가한다면 ECB의 통화정책은 유럽 경제 상황과 맞물려 효과적이면서 시의적절했다. 이전 시기와의 차이점을 잘 분석한다면 향후 경제 안정에도 훌륭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Eurozone) 다수 국가에서 치솟는 임대료로 인한 가계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한 것이 주택 시장 불평등을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 자격 제한과 높은 금리가 저소득층 및 청년층에 불균형적 영향을 미쳐 내 집 마련을 막고 임대료는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디지털금융보안법’을 추진한다. 일정 수준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보안 시스템 미비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도 더 크게 지운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 최근 연이은 금융사고에서 금융사들의 관리·감독 소홀이 피해를 키웠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3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해 지난해 11월 이후 8조원 넘게 사들였다. 이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과 실제 보유 비중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주식의 낮은 수익률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연기금의 추가 매수 여력과 장기적 투자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을 포함한 1조원 규모 자산 유동화 방안을 추진한다. 유동성 위기를 직면한 롯데그룹이 계열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롯데건설 역시 현금 확보 움직임에 동참하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롯데건설의 자산 매각이 단순 그룹 차원의 위기 극복을 넘어 악화하는 건설업계 업황을 고려한 결단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 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는 장기치료 보험금을 받기 까다로워진다. 자동차 보험금을 과다 수령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경상 환자가 8주 넘게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보증이 중단된다. 정부는 과잉 지급되는 합의금과 치료비 등 보험금 누수를 막아아 향후 가입자의 자동차 보험료가 3% 남짓 인하될 것으로 추산한다.
엔터테인먼트 업체 엔에스이엔엠(NS ENM·옛 아이오케이) 산하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에 나섰다. 매시브이엔씨가 비덴트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빗썸과 업비트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상자산 시장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연이은 사건·사고에 휘청이는 모습이다. 바이비트가 2조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하면서 시작된 업계의 위기는 대규모 자금 인출로 이어졌고,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역시 정책 미준수를 이유로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일제히 부진을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의 서막을 알렸다. 소비자들의 지출심리가 악화하자, 기업의 구매심리도 따라 위축되고 종국에는 시장 전반의 현금 흐름마저 악화한 것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월가의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자리 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유럽 정치에까지 입김을 행사하려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저가'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분전도 테슬라 판매량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깊어지면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3개월 만에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8%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1.8% 수준의 성장률은 한국의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조개혁 없이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어렵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AI, 로봇공학 분야 기업들의 IPO 준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로, 이는 홍콩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상장 일정 지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IPO 관리감독 수위를 상향 조정,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쏟아낸 결과다. 당국이 추가적인 감독 강화를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진세는 고소득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해 부의 재분배 효과를 노리는 과세 제도로 전 세계 정부 재정 정책의 토대가 돼 왔다. 하지만 보편화된 사용에도 불구하고 누진세 개혁으로 납세자들의 행동과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여전히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재산세 개혁 사례가 세율 변동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행동 및 정부 세수의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힌트를 제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킹 사건으로 인해 유출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시장 신뢰를 잃으며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된다.
지난해 중국 패스트 패션 업체 쉬인(Shein)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는 물론 지난해 쉬인이 제시한 추정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실적 악화가 가시화하면서 쉬인의 기업공개(IPO)도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자국의 저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와 유럽의 규제 압박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기업가치를 낮춰 잡으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