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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PJM 인터커넥션(PJM)’의 용량시장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00% 폭등을 기록하며 ‘전력 쇼크’가 현실화됐다. 데이터센터가 빨아들이는 막대한 전기를 공급망이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천문학적 비용 청구서가 가계로 전가되자, 미국 내에서는 기술 기업을 향한 반감인 ‘테크래시(Techlash·기술 역풍)’가 정치권과 규제 당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에 전력난과 규제 압박을 견디다 못한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을 떠나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전력 오아시스’를 찾아 떠나는 대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기회의 땅 아시아 역시 물 부족과 탄소 배출이라는 새로운 청구서를 마주하며 성장의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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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 채용 확대로 초기 단계에서 정보 누락과 처리 실패가 반복되며 많은 지원자가 공정한 평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누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할 절차를 명확히 하며, 평가 기준을 정교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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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미·일 협력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보다 ‘배우는 구조’를 구축한 데 있다. 견학 기반 학습 시스템은 항공우주와 엔진 산업의 상호 의존적 역량을 만들어냈고, 이제는 연구안보를 함께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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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한 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 간 인도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총 175억 달러(약 2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마니팔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유학한 나델라 CEO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에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MS의 투자는 인도 AI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기술·주권 역량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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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북미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희토류 광상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이 채굴부터 정제·가공·수출까지 전 공정을 장악해온 상황에서,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압도적인 밸류체인 지배력을 감안하면, 이번 발견만으로 시장 구도가 단숨에 재편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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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글로벌 철강업계가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거점 중심 또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일본 JFE스틸과 한국 포스코 등 다수의 기업이 단순 시장 진입을 넘어 장기 사업 기반 확보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인도의 조강 생산이 단기간에 1억 톤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 목표치에 맞춰 원료 공급망과 공정 효율화도 동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인도 시장은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업체들은 인도를 향후 수십 년간 안정적 수익을 거둘 ‘핵심 성장축’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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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딥페이크 피해가 급증하면서 미국은 ‘Take It Down Act’를 통해 비동의 사적 이미지에 대한 48시간 삭제 기준을 법으로 명확히 했다. 이 법은 신속한 피해 차단을 가능하게 했지만, 알고리즘 차별이나 확산 구조 같은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해결하기에는 한계도 드러낸다. 다만 명확한 규칙은 혁신을 늦추기보다 신뢰를 높여 AI 활용의 범위를 넓히는 조건으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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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국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소버린(Sovereign·국가 주권) AI 개발’을 위한 회사를 설립한다. 소프트뱅크(SoftBank) 등 일본의 핵심 기업들과 정부가 손잡고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에 뒤처진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본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유럽과 인도·동남아·중동 등도 연산 인프라와 핵심 자산을 자국 통제권 아래 두려는 소버린 AI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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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인공지능(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거대한 ‘열 장벽’에 직면했다. 구글 등 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성능 경쟁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존 공랭식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하자, 이를 해결할 첨단 냉각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급부상한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은 바닷속과 우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해저 데이터센터는 낮은 수온을 냉각원으로 활용해 효율을 끌어올리고, 우주 데이터센터는 진공 환경에서 열을 직접 방출하고 24시간 태양광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인프라 모델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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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글로벌 산업의 무게중심이 전기차(EV)에서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각국의 정책 변화와 수요 둔화로 전기차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AI와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자본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일본 규슈는 반도체 생산 라인을 차량용에서 AI용으로 전환하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유럽은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성장이 맞물린 이러한 자본의 흐름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을 예고하며 기업과 국가에 새로운 생존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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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AI 동반자가 청소년과 취약 계층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문제의 성격은 제품 안전을 넘어 공중보건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술 개선만으로는 오류와 정서적 의존을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기본적 제한과 위기 연결, 독립적 점검을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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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4나노(nm·1나노=10억분의 1m) 공정에서 60~70% 수준의 양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치 자체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이어진 수율 논란을 벗어나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IT 매체 Wccftech 등은 삼성전자가 이번 성과로 4~7나노급 중위권(2군) 시장에서 버틸 기초 체력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의 무게추가 이미 3나노와 2나노 초미세 공정으로 이동한 만큼, 이번 성과가 2나노에서 재현되지 못하면 삼성 파운드리는 중위권 체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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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해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집단 소송에 이어 쿠팡의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소송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따른 피해자 구제가 활발한 만큼 소송 결과에 따라 쿠팡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쿠팡은 수천억원대의 과징금과 대규모 보상책 마련에도 직면하는 등 전례 없는 압박에 봉착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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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인텔이 폴란드에 추진하던 대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철회하면서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던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나섰다. 한때 유럽 최대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해당 계획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과 인텔의 재무 부담을 넘지 못하고 중단됐다.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달리 인텔은 확장보다 비용 통제와 투자 선별을 우선하는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을 두고 인텔의 사업 구조와 투자 논리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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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국내 산업계의 보안 체계가 시장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올해 초부터 수차례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돼 온 가운데, 최근 쿠팡에서도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며 기업들의 보안 관리 행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보안 허점이 고질적인 투자 부족 및 안일한 업계의 보안 의식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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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AI 말하는 장난감은 27개 연구와 1,500명 이상의 아동 분석에서 언어 학습 효과가 확인됐지만, 개방형 대화와 느슨한 데이터 관리로 안전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다. 해법은 금지가 아니라 사전 안전 시험, 연령별 규칙, 개인정보 최소 수집, 투명한 라벨링을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데 있다. 짧고 명확한 목적 아래 관리될 때, AI 말하는 장난감은 교사와 부모를 보조하는 학습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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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넷플릭스에 밀렸던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를 제안하며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넷플릭스가 제시한 조건보다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할리우드의 상징인 워너브라더스를 두고 빅딜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인수 결과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체제와 극장 생태계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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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 자동화가 확산되고 서비스 교역이 급증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산업 부문의 고용 비중은 줄고 있다. 이제 고용의 중심은 산업과 연계된 서비스·기술·디지털 분야로 이동하고 있으며, 각국은 숙련 인력 양성과 서비스 산업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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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중국발 공급과잉과 양적 확대에만 편중된 산업 전략으로 인해 국내 주요 철강벨트가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한때 제조업의 메카로 불린 포항, 광양은 산업 경쟁력 악화로 일자리가 줄어들며 유령도시가 될 처지다. 정부는 이들 제조업 심장부를 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잇달아 지정하고 산업 고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정작 철강사들의 부담 완화 대책은 빠져 있어 실효성 대한 의문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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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LG CNS가 인도네시아 대기업의 자원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를 지켜보는 현지 업계의 반응이 냉담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기존 정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드러난 오류와 운영 지연을 둘러싼 논란이 현지 정부의 공개 비판으로 이어지며 신뢰 부담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상장 당시 해외 투자자들의 싸늘한 평가까지 회자되면서 해외 IT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던 기업의 청사진 역시 빛이 바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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