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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좀처럼 정리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가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텔 낸드 자산을 인수하며 구축한 솔리다임은 최근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장 불확실성과 중국 생산거점 제약으로 전략적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시너지로 보면 갖고 가야 하고, 지정학 리스크로 보면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가 성장 자산을 두고 고심하는 이유를 “가장 팔기 아까운 타이밍에 팔아야 하는 역설”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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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페루 찬카이항 개항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찬카이항은 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COSCO)가 지분 60%를 보유한 메가포트로, 남미 최초의 스마트 항만이다. 개항 1년 만에 북미를 경유하는 기존 무역 루트를 대체해 중국과 남미 간 해상 운송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키면서, 남미의 새로운 무역 허브로 자리잡았다. 코스코는 이 항만을 통해 연말까지 차량 2만 여대를 들여오고, 이 중 일부를 칠레·에콰도르·콜롬비아 등으로 환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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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엔비디아의 '쿠다(CUDA)'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기간 엔비디아의 독점적 생태계에 종속돼 있던 중국 AI 산업이 독자 연산 프레임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술 자립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여기엔 AMD의 오픈소스 전략과 중국 정부 주도의 집중 투자,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이라는 삼중 요인이 맞물렸다. 특히 캠브리콘은 미국의 수출 규제 탓에 엔비디아 칩 부족 현상이 심각한 중국 시장 내에서 높은 접근성을 무기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수록 ‘중국산 대체품’의 경쟁력만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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