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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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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미국 테네시주에 본사를 둔 외식업체 크래커배럴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간 지나치게 전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브랜드 로고를 수정하고 나섰다. 그러나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는 인종·성·성정체성 이슈에 대한 ‘Woke’ 반대 정서와 맞물린 것으로, 기업이 다양성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보다는 핵심 소비자 반응 및 평판 리스크를 우선하는 식으로 의사결정을 재정렬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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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SK텔레콤(SKT)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고객 유심(USIM)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000억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기업의 보안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제재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사실상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과거 구글·메타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영리 목적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받은 과징금보다 훨씬 큰 금액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경우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징금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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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 금액을 활용해 국가경제안보기금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일과 미국이 아직 투자금 활용 방식에 대한 조율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한발 앞서 투자금의 사용처를 공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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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올해 들어 유럽의 재정은 점점 더 심각해 보인다. 영국은 부채가 GDP(국내총생산)의 96%, 프랑스는 113%를 기록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재정정책으로 유명한 독일마저 국방비 증액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유럽은 과연 전쟁과 에너지 쇼크, 차입 비용 증가를 이겨내고, 성장과 복지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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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자신에게 맞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만들어 쓰는 '일회용 소프트웨어'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수개월이 걸리던 코딩 작업이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낙서하듯' 간단해지면서다. 업계에서는 일회용 소프트웨어 사용이 확산되면 소프트웨어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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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미국이 800달러(약 111만원) 미만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제도를 폐지하며 글로벌 유통 질서에 충격을 예고했다. 다수의 물류업체가 미국행 배송을 중단하는 흐름 속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는 직배송을 재개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섰다. 다만 미국에 이어 중남미 국가들도 저가 소포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적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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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중국 AI 칩 제조업체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Cambricon Technologies)가 지난 상반기 4,400%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딥시크 등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대신해 토종 인공지능(AI) 칩을 선택하면서 수요가 몰린 결과다. 캠브리콘 외에도 화웨이, SMIC 등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AI 칩 개발과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면서 미국 대중국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과 공급망 독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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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SK스퀘어의 11번가 2차 콜옵션 행사 기간 도래가 임박하고 있다. 2023년 말 한 차례 권리를 포기했으나, 이번에는 실제로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콜옵션 행사가 의무는 아니지만 1차 행사 포기로 시장 신뢰를 잃은 데다, 국민연금 자금 수천억원이 물려 있는 만큼 SK 측이 어떻게든 사태를 매듭지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행사 금액이 변수다. 재무 부담이 여전히 그룹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대승적 의사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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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등 핵심 반도체 업체들이 줄줄이 생산량 확대를 선언하며 '엔비디아 밀어내기'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중국이 AI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 방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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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이 국내 금융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거부하고 달러 중심 제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은행과 핀테크, 플랫폼이 앞다퉈 공급을 준비하지만 실제 사용 수요는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충분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 역시 ‘테마 상품’으로 사라질 위험을 지적한다.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는 미국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가속하고, 중국은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며 통화 패권 구도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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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엔화의 예상 밖 강세가 일본 경제 전반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기업 실적과 관광 소비를 밀어 올리던 엔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일본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일 금리 차 축소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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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장 개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가 하면, 록히드마틴 등 방위산업체 지분 확보 의사까지 드러내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이다. 외신 등은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전통적인 자유시장 체제를 흔드는 ‘행동주의 투자자’와 같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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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한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점진적 가격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정책이 일부 미국 소매업체들의 수익을 잠식하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겉으로는 소비 가격표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제품의 양이 줄거나 품질이 저하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전가되는 이른바 ‘스닉플레이션’(sneak: 몰래 움직이다+inflation: 물가상승) 현상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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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새마을금고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 금고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강도 높은 개선 조치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새마을금고 5곳 중 1곳에 경영개선 조치가 부과됐고, 2023년 대규모 현금 인출 사태 이후 24곳이 인근 우량 금고와의 합병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금고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관리 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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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유럽연합((EU)과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공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전 방식의 무역 협상에서 공동 투자를 통한 이익 분배(surplus-sharing)로 관점을 옮기는 데 있다. 국경 간 탄소 계약(cross-border carbon contracts, 탄소 배출에 대한 사전 행사가격 합의 후 시장 가격에 따라 차액을 지급)과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CBAM, 탄소 발생 수입품에 매겨지는 관세 및 부담금)이 협력을 구체적인 이익으로 바꿔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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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기록적 폭염과 가뭄, 공급망 차질 등 초국경적 기후 충격이 국가 재정과 부채를 직접 압박하는 만큼, 신용등급은 실제 성과와 측정 가능한 위험 지표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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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중국은 차관 중심의 일대일로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합작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며 중앙아시아 회랑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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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 국방부가 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위산업체들의 지분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재차 민간 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의 행보가 중국의 '산업 스파이' 행위를 견제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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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인공지능(AI)을 교육에 활용하려는 시도에서 치명적인 실수는 기계를 ‘조언자’로 착각하는 것이다.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언어 생성과 같은 자연어 처리 작업을 위해 설계된 기계 학습 모델, 이하 LLM)은 사고하는 존재가 아니라 패턴에 맞춰 언어를 조합하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도움이 되는 문서를 생성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사기를 조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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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부문 자회사 3곳을 매각하며 상장 전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가 뚜렷한 만큼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하이테크·반도체 중심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사업 철수가 중장기 성장 기회를 스스로 줄이는 선택일 수 있으나, 기업공개(IPO)라는 중요 과제와 재무 개선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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