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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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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지난 4월 치솟은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 지수(Trade Policy Uncertainty, TPU)는 미국 무역 정책의 진정한 폐해를 드러냈다. 전 세계에 드리운 불안은 관세 때문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가진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었다. 그것이 수많은 기업을 망설임으로 몰아넣고 투자 계획을 동결하게 만드는 지연 비용(latency tax)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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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대부분의 국가가 복수 언어를 국가 관리상의 부담으로 여기지만 스위스는 이를 무역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했다. 그런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인접국들과 상대방 언어로 교역할 수 있는 스위스의 역량은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헌법에 규정된 다언어주의(multilingualism)에 따라 복수 언어를 교육과 정부 조직, 상업 거래에 내재화한 노력 때문이다. 스위스가 수많은 격변 속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의 8%에 이르는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원동력도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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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미국과 유럽의 징벌적 관세와 방어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품들은 확실한 가격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서구 경쟁업체 대비 ㎏당 0.2유로(약 317원)가 싼 데, 이를 하루 무역량으로 환산하면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 정부 보조금과 위안화에 대한 인위적 평가절하, 환적(trans-shipment) 등으로 서구의 조치를 무력화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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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LG전자가 지난 4월 중단했던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이르면 오는 9월 재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앞서 상장을 철회했던 배경에는 미국발 통상 이슈보다는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반발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 시도한 가전 구독 서비스가 실패로 막을 내리며 시장 오판이 드러나긴 했지만, 상장 이전 실패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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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올해 들어 국내 카드사의 연체율이 2%에 근접하며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일찌감치 부실채권을 대거 매각하며 위험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였지만, 연체율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같은 고금리 금융상품이 부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개별 카드사들은 추심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편하며 자금 회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다만 다중채무자가 몰린 취약 차주 중심으로 부실이 번지면서 실질적 회수는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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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미국 정부는 현재 연간 도로 건설 비용보다 많은 돈을 한 달 이자 지급에 사용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올 한 해 고속도로 건설 예산이 628억 달러(약 85조9천억원)인데 작년 12월 이자 지급액만 820억 달러(약 112조원)였으니 놀라울 정도다. 미국에서 그동안 큰 걱정거리로 취급되지 않던 채무 상환 문제가 이제 재정 안정을 위협하는 중심 의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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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예상과 달리 브라질·인도·ASEAN·아프리카 등 제3국의 산업 성장과 공급망 전환을 촉진하며 글로벌 생산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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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롯데건설의 본사 사옥과 부지 처리 방안이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롯데건설이 현금 유동성 확충을 위해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롯데건설은 1년 만에 순이익이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현금창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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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올해 들어 미국 정부는 대부분의 주요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을 재점화했다. 미국인의 일자리를 지키고 미국 제조업을 부흥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해당 조치는 국가 생산성과 임금에 이른바 ‘복리 손실’(compound interest loss)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관세 부작용으로 1% 하락하고 실질 임금도 1.4%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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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미국 재무성 채권(US Treasuries)을 비롯한 국채가 한 축을 담당하던 세계 금융 질서에서 ‘안전자산’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재정 압박, 투자자 확신의 약화 등이 겹치며 한때 ‘무위험’(risk-free)으로 간주되던 국채의 명성이 쇠락한 것이다. 파급효과는 채권 시장을 넘어 부동산담보대출과 기업 투자는 물론 글로벌 금융 안정에까지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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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며 당국의 정책 대응도 점차 ‘붕괴 방지’ 수준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2023년 상반기 시작된 주택 가격 하락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금리 인하와 재정 투입, 재임대 프로그램 등 각종 부양책도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엔 부동산세 도입까지 검토했던 정부가 지금은 인공호흡기 수준의 처방을 반복하는 가운데, 시장은 정책 신뢰도 붕괴와 수요 이탈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단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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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월과 3월, 5월에 이은 4회 연속 동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끄떡하지 않고 여전히 '마이웨이'를 선택한 것이다. 무역 관세로 인해 향후 몇 달 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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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지난해까지 회계사를 구하지 못해 구인난에 시달렸던 금융감독원이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올해 초 신입 회계사 12명을 채용한 데 이어 최근 경력직 6명을 추가로 뽑은 덕분이다. 지난해 회계법인 영업이익이 약 20% 감소하는 등 업계 불황으로 회계사들의 금감원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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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23년 초, 세계 금융계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렸다. 한때 안전 자산의 대명사로 각광받던 미국 재무성 채권(US Treasury bonds, 미국 국채)의 실질 수익률이 -3.5%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 채권의 실질 수익률 역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하는 수준에 그쳤다. 정부 채권은 안전하다는 오래된 투자 원칙이 무효가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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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20년대 초의 인플레이션은 물가만 흔든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의 믿음까지 뒤집었다. 그전까지 경제학계는 비용 증가에 연동해 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해 왔었다. 하지만 2021~2022년 에너지 가격처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이 닥치자 가격은 마치 스프링이 튀어 오르듯 반응했다. 경제학 모델과 중앙은행의 접근 방식에 수정을 요구하는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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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중국에 막대한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향후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이란산 원유의 핵심 수출처인 중국 정유사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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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올해 들어 종합건설사가 하루에 1.8곳씩 문을 닫고 있다.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방에 악성 미분양이 쌓여 가고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돈줄이 막혔기 때문이다. 건설사 줄도산은 실업률 상승, 후방산업 전이 등 악순환을 가중할 수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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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청약통장 해지 건수가 지난 한 달에만 2만 건을 훌쩍 넘기며 ‘청약 무용론’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근로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은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렸고, 이는 다시 청약 제도의 존재 자체가 무색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약 제도와 분양 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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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하나생명이 요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이는 KB골든라이프케어, 신한라이프케어에 이어 세 번째 보험회사의 요양 자회사 설립으로, 고령화 가속에 따른 헬스케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보험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생명은 요양서비스 제공과 보험상품 개발의 결합을 통해 고객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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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기업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보다 높게 유지되면, 가격 결정부터 투자·품질까지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왜곡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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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석

전문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