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요 기업들과 공공기관이 새해부터 사무실 복귀(Return to Office·RTO) 의무화 문제를 놓고 노사 간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업무 효율 극대화를 주장하는 회사 측과 장시간 출퇴근에 따른 피로도가 역효과를 낳을 것이란 근로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다. 근로계에서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RTO 의무화 이면에 감원 의도가 숨어있다는 지적과 함께 재택근무의 전면 중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hangXin Memory Technologies, CXMT)가 야심 차게 출시한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메모리 칩이 삼성전자의 동급 제품보다 4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DRAM 칩의 크기는 제조 비용, 전력 효율,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CXMT가 당장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관련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머크 메타 CEO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수장들이 속속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에 반기를 들며 잡음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와이즈넛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와이즈넛은 최대 3,397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200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향후 적정한 기업가치를 설득하는 일이 기업공개(IPO)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고용 시장의 근로자 수요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다. 다만 근로자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노동 생산성은 오히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내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이들 두 회사는 각각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합작법인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 운영할 계획이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과도 손을 잡았다. 업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미국 방문 직후 알리바바와의 협력 발표가 나온 배경에 주목하는 동시에 지마켓·알리바바에 물류기업 CJ대한통운까지 합쳐진 상품·물류 ‘원팀’이 발휘할 시너지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미국이 중국 해운력 견제를 위해 한국과 일본 조선소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다시 한번 훈풍이 불고 있다. 현재 미국은 80척의 원양 화물선을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232배 큰 조선 능력을 바탕으로 5,500척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선박은 국제 상업 화물의 2% 미만만을 운송하고 있어, 해상 운송의 대외 의존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본격화한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을 고려해 통화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어지는 국내 정치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등의 영향으로 환율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애경그룹 백화점 부문을 이끄는 AK플라자가 핵심 점포인 분당점을 되사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해당 점포를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유동화한 지 10년 만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세일 앤 리스백 거래 이후 자산을 되사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 AK플라자가 매각 재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무 구조 개선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외환당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비해 위안화 평가 절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율이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하가 단행될 경우,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면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배터리·스마트폰 등 핵심 산업에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 정부와 민간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일과 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연간 최대 1,84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체인력 지원금은 파견근로자를 대체인력으로 사용한 경우에도 지원한다. 다만 육아휴직 중인 숙련된 근로자를 대체할 인력풀이 충분치 않아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상파 방송사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BS의 드라마·예능·교양 등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내용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지상파 콘텐츠를 확보해 한국 안방 시청자의 일상을 공략하고 SBS는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특히 토종 OTT 플랫폼의 경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티빙-웨이브 통합법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MBK·영풍 연합과 최윤범 회장 측이 집중투표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이 내달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하기로 하자 MBK·영풍 연합은 이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MBK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이 상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MBK 측이 소액주주를 위한 제도 도입마저 반대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막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취임 전날로 예정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시한 효력 정지를 법원에 요청하며, 출범할 새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달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첫 임기 때와는 달리 틱톡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대선 기간 동안 틱톡을 적극 활용한 경험과 MZ세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천연가스 상승압력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유럽연합(EU)의 분열을 가져오고 향후 있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협상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수년간 '뉴스의 제국'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매체 중 하나로 꼽혀 온 미국 CNN 방송이 최근 몇 년 간 시청률 하락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방송사 영향력의 바로미터인 시청률이 45%가량 폭락하며 MSNBC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데다 특히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진보 성향의 방송사인 CNN이 공화당 지지층과의 관계 재편을 시도하면서 주 시청자 층이 이탈하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자산운용사들은 손실 확정을 막기 위해 만기 연장으로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무조건적인 만기 연장은 부실을 이연하는 것일 뿐이란 지적이 나온다.
내년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7월 인상을 끝으로 금리를 동결해 온 일본은행은 향후 추가 인상 시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지만, 시장에서는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경제 선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내년 1월 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렸다.
중국이 차량용 반도체 자립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력은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 경우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앞다퉈 독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침체 여파에 시름하고 있다. 민간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일제히 경영 악화를 호소하고 있으며, 신규 기업의 증가세는 상승폭을 줄였다. 이처럼 민생 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중국 내부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