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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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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한국은행의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과 자산시장 부담은 완화적 결정을 제약하는 반면, 내수와 고용 지표는 긴축을 감당하기 어려운 신호를 보낸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노동 단가가 낮아지고 자본이 일부 자산과 산업으로 집중되면서 금리 조정이 소비와 고용으로 전달되던 기존 경로도 약해졌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번 금통위 역시 향후 금리를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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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유럽연합의 전기차 관세는 중국산 차량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배터리 공급망에 집중된 경쟁 구조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배터리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관세 중심 대응은 한계를 드러냈고, 인력·수요·생산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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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인텔이 1.4나노(14A) 공정 개발에 전면 가속을 선언하며, 차세대 미세 공정 패권 경쟁의 시간표를 끌어당겼다.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외부 고객 부재를 이유로 14A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인텔은 수율과 포트폴리오 진전을 자신하며 전략 노선을 급선회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TSMC의 2나노 공정 진전이 가시화되는 국면 속, 첨단 기술 확보로 향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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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구조를 해체하고, 주요 7개국(G7) 등과 함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놓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행보에 다시금 불이 붙은 가운데, 희토류 공급망 재편 및 자립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일본의 행보가 국회 해산 가능성 등 자국 내 정치적 이슈를 고려한 일종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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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구글과 월마트가 인공지능(AI)을 매개로 쇼핑의 출발점과 결제 경로를 통합하는 동맹을 전면화했다. 구글은 검색과 자사의 AI 제미나이를 통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을 공개하며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생태계를 제시했다. 양사의 협력은 2017년 ‘음성 쇼핑’ 동맹의 연장선에 놓인 전략으로, 월마트 역시 기술기업으로의 재정의를 통해 온라인 시장 내 아마존의 지배력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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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아프리카의 희토류 채굴 확대는 글로벌 공급선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정제와 제조 역량이 함께 구축되지 않는 한 공급망의 주도권은 이동하지 않는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의 약 90%를 정제·가공하는 구조에서 보듯, 힘은 매장지가 아닌 공정에서 형성된다. 호주와 인도의 참여도 역할은 분명하지만 구조 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남아 있다. 결국 정제 역량 없는 다변화는 기존 의존을 완화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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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 정부가 리튬을 국가 안보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며 관련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영역이었던 광산 개발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이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산업·안보 분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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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14일째 이어지면서 이란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며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됐고, 영안실 수용 공간마저 부족해 시신이 방치되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혈사태의 책임을 물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이란 정권이 지지기반 이탈 속에서 체제 전복 위기에 몰린 가운데, 최고 지도자를 축출해 서방과 연계된 새로운 지도부를 탄생시키겠다는 복안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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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건강 데이터 수익화는 기술 축적 속도와 달리 사회적 동의와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자발적 참여가 부족한 구조에서 데이터는 편중되고, 그 결과 의료·정책 활용 가치와 사업성 모두 약화됐다. 제도적 통제와 공적 거버넌스 없이 시장에 맡긴 확장은 결국 규제 강화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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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미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관세와 재정 지원을 결합해 일정한 성과를 냈지만, 이 방식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관세 수입은 정책과 교역 구조에 따라 크게 흔들리며, 비용 상승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 중국과 EU의 통상 경험이 보여주듯, 지속 가능한 산업 정책의 핵심은 관세의 강도가 아닌 범위 관리와 예측 가능한 규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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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중국의 산업 보조금으로 유지되는 과잉 생산은 가격 왜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 신뢰를 약화시키고, 한국과 일본 제조업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APEC이 개방을 둘러싼 신뢰를 회복하려면 관세 인하를 넘어 보조금 구조를 포함한 경쟁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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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장비와 시스템 형태로 학교에 들어오면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 정책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피지컬 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을 개별 구매가 아닌 구매·운영·안전·성과 검증을 아우르는 통합 정책으로 전환하고, 유지관리와 책임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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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중국의 산업 보조금은 장기 산업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저리 금융과 표적 지원은 가격과 생산 구조를 동시에 바꾸며 전략 산업의 시장 재편을 이끌었다. 이 변화는 한국·독일·일본 등 주요 제조국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을 관리할 통상 규칙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EU는 보호 조치가 아닌 규칙의 투명성과 집행력 강화라는 선택지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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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베트남이 전력난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중단됐던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다시 꺼내 들었지만, 핵심 파트너였던 일본이 사업에서 이탈하면서 협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닌투언 원전 2호기를 둘러싼 일본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베트남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프랑스·중국 등 대체 파트너를 놓고 다시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전력 수급의 시급성과 지정학적·외교적 이해가 맞물리면서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원전 사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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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국제 송금 혁신의 상징이자 기업공개(IPO) 기대주였던 리플(Ripple)이 상장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경영진은 충분한 자금력을 이유로 들었지만, 시장에서는 국제 송금 시장의 주도권이 이미 USDT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넘어가며 리플의 경쟁력이 약화된 결과로 해석한다.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라는 승부수가 과연 XRP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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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오는 2030년 국민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최대 19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증가를 넘어 질병 구조 자체가 만성·고령질환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료율을 법정 상한까지 끌어올려도 2050년에는 재정 적자가 불가피한 가운데, 현행 건보 재정 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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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수가 1년 만에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공사비 상승 등 악재가 누적되며 건설업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자, 건설업계의 인력 수요 자체가 말라붙는 양상이다.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져만 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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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혁신의 주도권은 연구·개발·생산이 국가별 강점에 따라 분산되는 다국적 R&D 전문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교우위에 기반한 분업, 공급망 유연성, 지식재산 관리가 기업과 정책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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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3,000억원 규모의 DIP파이낸싱(회생기업 신규 자금 지원)을 추가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산업은행, 메리츠금융이 각각 1,000억원씩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확인됐다. 주주사와 최대 채권자의 ‘책임 있는 고통분담’을 전제로 국책기관도 긴급운영자금 지원에 일부 참여함으로써, 회생 가능성에 대한 세간의 불안과 우려를 일소하고 회생계획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DIP 금융은 회생채권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부여하는 만큼 채권단 반발 가능성이 있어 실제 조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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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막대한 양의 중국산 가솔린 차량이 글로벌 자동차 지형을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전기차(EV) 산업에 공격적 지원을 단행한 가운데, 현지 시장의 격변으로 갈 곳을 잃은 중국산 내연기관차들이 줄줄이 세계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양상이다. 시장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른 중국산 전기차 역시 공급 과잉·출혈 경쟁 등 과도한 보조금 정책의 '역풍' 속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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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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