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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법원이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사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으로 양측의 신뢰관계가 파탄 났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유효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측이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제시한 음반 밀어내기 등 문제들이 소속사의 중대한 의무 위반 때문이 아니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어도어 모회사)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준비하고 찾아낸 '사전 작업'의 결과물이라는 판단이다. 이는 민 전 대표의 배임 무혐의 결정 이후 약해졌던 하이브의 논거를 다시 강화한 판결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뉴진스 이탈 시도’를 실질적 행동으로 본 이상, 해임의 정당성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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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한국과 미국이 지난 7월 잠정 합의에 도달한 관세·투자 교환 틀을 실제로 집행 가능한 형태로 묶어냈다. 핵심은 한미 간 관세 부담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고, 한국이 투자 등을 통해 미국 산업 부흥에 협력하는 구조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속도 조절 장치를 확보했고, 미국은 아세안·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한 축으로 세우면서 올 하반기 숙원 과제였던 ‘외교 패키지’의 마지막 페이지에 성큼 다가섰다. 외교계에선 이번 합의가 양국의 정치·통상 두 영역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낸 절충형 결과에 가깝단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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