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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미중 패권 경쟁의 전선이 관세 장벽을 넘어 해운·조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항만 수수료 부과로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COSCO)를 압박하자, 중국은 10조원 규모의 국영 발주를 통해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급감했고, 미국 역시 0.1%라는 미미한 상업 조선 점유율로 제조 역량의 한계를 드러냈다. 상선 생산 능력이 곧 해군력과 직결되는 안보 현실 속에서, 미국은 이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필수적인 전략적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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