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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전방위적 총력전에 힘입어 하루 만에 34원 가까이 급락하며 1,450원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고강도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 스와프, 해외주식 리쇼어링 세제 혜택 등 가용한 ‘수급 안정화 패키지’를 쏟아부으며 시장 심리 반전에는 성공한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을 추세적 안정세로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여전하다. 무역 흑자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로 빠져나가는 자금이 더 많은 ‘구조적 달러 가뭄’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미국의 환율 감시망 탓에 당국의 운신의 폭도 좁기 때문이다. 급한 불은 껐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회복 없이는 언제든 1,480원 선을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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