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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앞세워 ‘로봇 굴기’를 과시하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다.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고점 대비 45% 급락했고, 유비테크도 올해 들어 40% 가까이 떨어졌다. 화려한 시연과 대량생산 능력에 비해 정교한 물체 조작을 좌우하는 로봇 손은 구조·내구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2~4시간에 그치는 수준이다. 작업 범위와 가동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충전설비와 유지보수 비용까지 불어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수익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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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매출과 비용 개선으로 연결한 곳은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흐름과 보고·결재·평가 체계는 그대로 둔 채 솔루션부터 얹으면서, 자동화가 오히려 서비스 품질 저하와 현장 업무 가중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속출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정부 지원금에 맞춘 공급자 중심의 구축 방식까지 확산해 기업별 맞춤 설계와 사후 관리가 밀려나고 있다. 5년 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열풍 당시 시스템 개통을 성과로 포장하고 실질적인 활용과 수익성을 놓쳤던 실패 공식이 AX 시대에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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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이 수행할 수 있더라도 일부 일자리는 의도적으로 사람에게만 맡기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인 요양과 보육·정신건강 관리처럼 공감과 책임이 필요한 영역을 AI 도입을 늦추는 ‘인간 전용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구상이다. 그러나 AI의 일자리 잠식은 콜센터·콘텐츠 제작·코딩 등 화이트칼라 직군에 이어 돌봄 분야로도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정형화된 업무를 AI에 맡기고 소수의 숙련자에게 검토와 최종 판단을 집중시키면서 신입·보조 인력 채용을 줄이는 모습이다. 전문지식과 판단력을 갖춘 인력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몇 배로 끌어올리는 반면, 정해진 절차를 수행해 온 노동자는 일자리와 임금에서 밀려나면서 새로운 소득 불평등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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