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9월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이 실리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단적인 통상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이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 양상을 조금 더 관찰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고용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당장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쌀 소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쌀을 과도하게 매입하면서 민간 재고량이 줄어들자, 대형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도정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겨우 진정 국면에 접어든 인플레이션이 재차 자극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비용을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 7월 대미 수출 물량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수출 단가는 반등세로 전환하며 관세 부담 전가의 신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특히 토요타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관세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흐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본소득제 등 정부의 현금 지원 정책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국가의 불평등 개선 등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수혜자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전반적인 삶의 질 차원에서는 노동 참여율 하락, 근로 소득 감소, 스트레스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생지원금 지급과 맞물려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는데, 50조원이 넘는 재원 확보과 정책 효과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 알파자산운용과 손잡고 리츠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 LG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쿠팡까지 물류센터 자산 유동화를 위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기업 리츠 특유의 한계와 제도적 허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시장 성장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면서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속도를 높였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90%가량이 달러에 연동된 만큼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이 위축될 것이란 위기의식이 작용한 모양새다. 위안화 결제 네트워크 확대와 금융 주권 강화 등이 기대 효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미 시장을 선점한 달러 기반 코인과의 격차, 그리고 신뢰성·규제 체계 확립은 중국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머지 않은 미래에 블록체인이 국제은행간통신망(SWIFT)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리플(Ripple)이 막대한 XRP 보유량을 무기 삼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SWIFT 시스템이 국제 사회에서 지니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 같은 전망이 단기간 내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은행 중심의 점진적 도입을 주장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우려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제화 단계에서 충분한 안전판 마련이 중요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규제 수준이 높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발행을 허용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50%에 달하는 품목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상품에 쓰인 철·알루미늄의 원가에 50%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식음료업계에서 포장재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등 자국 기업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가시화 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장악한 핵심광물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고율 관세를 밀어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이 5년 만에 호주산 카놀라 수입을 재개한다. 카놀라 핵심 공급처인 캐나다와의 통상 갈등이 격화하자, 캐나다의 대체국으로 오랜 기간 무역 분쟁을 겪었던 호주를 낙점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미국발(發) 관세 전쟁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호주를 비롯한 각국에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 증시에서 상장폐지된다. 지난 2020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디폴트 상태에 빠진 이후 재기에 실패한 결과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 흐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이 단순 관련 업계에 충격을 안기는 것을 넘어 중국 경제 전반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SK그룹의 웨이퍼 제조사 실트론 매각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사실상 단독 협상 구도로 굳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개인 지분 처리 문제가 우호적 주주계약을 통해 해법을 찾으면서 매각의 핵심 걸림돌도 제거됐다. 다만 기업가치 평가와 가격 간극이 난제로 떠올랐다. SK는 5조원대 몸값을 기대하는 반면 한앤코는 실적 둔화를 근거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수하면서, SK실트론 매각도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분위기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예별손보를 통한 MG손보 계약 이전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하반기까지 인수자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매각이 수 차례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시간은 지체되고 있는 데다, 회사 재정도 계속 고갈되고 있는 만큼 향후 어떤 변수가 또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퇴사자 증가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쏘카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히며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액 밑으로 미끄러지자, 스톡옵션 권리를 받은 임직원들이 줄퇴사하며 위기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쏘카 외에도 다수의 기업에서 스톡옵션을 등지고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톡옵션 '가격 거품'이 이 같은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오픈AI가 기업 가치 5,000억 달러(약 695조원)로 평가받고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보유한 주식을 현금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 인공지능(AI)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메타 등 경쟁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자 특단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