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지도부 물갈이를 위해 후보들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그의 후임자를 논의하는 것과 함께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자 명단도 뽑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개입할 경우 연준이 관세와 이민정책에 더해 독립성이라는 정책 부담을 추가로 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직원들의 일부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주 5일 출근을 선언할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부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온 JP모건이지만, 내부의 강력한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된 전례도 있어 이번 결정이 불러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규모가 2024년 3분기에만 전 분기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1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신세계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분양 성과가 제고되지 않으면 미수금 발생 등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왔던 기술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시선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국의 정권 교체와 중국의 급부상, 계엄 및 탄핵 사태에 따른 리더십 부재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반도체마저 중국의 물량공세에 휘청이자, 산업계에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은행(IB)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유럽인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전쟁의 혜택을 누리는 소수의 러시아 기업가들이 있다. 이들은 해외 자산을 헐값에 사거나, 수입 대체 산업 성장에 힘입거나, 유럽 시장 붕괴의 혜택을 보거나, 늘어난 국내 수요 덕에 추가적인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전쟁 발발 후 러시아 억만장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으며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인물들도 예외가 아니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진행된 대규모 유상증자가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해당 유상증자를 주관했던 미래에셋증권 또한 각종 책임을 피하지 못할 전망인 가운데, 시장은 이번 사안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어떤 여파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지 명령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양국 관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제철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며 반발했고 일본 정부도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번 사안이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미일 동맹 문제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제철은 소송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이 현금흐름 기준 1,조7000억원 가량의 당기수지 흑자를 냈지만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면 10조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학계에서는 재정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연준보다 내 직감이 더 낫다'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기간에도 내내 자신이 임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불만을 제기한 적은 종종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기관인 연준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전례는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0년 넘게 새 주인을 찾아 시장을 배회하던 KDB생명이 끝내 인수처를 찾지 못한 채 산업은행에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KDB생명 인수를 위해 조성된 사모펀드(PEF)가 올해 청산을 앞둔 만큼 새로운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시장 전반의 평가다.
지난해 중국 본토 증권시장에서 IPO에 성공한 기업이 1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당국이 IPO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독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올해 역시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일부 중국 기업은 자국이 아닌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한때 아시아 최대 IPO 시장을 자랑하던 중국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그 자리를 인도에 내주게 됐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공개매수 등을 통해 과반 지분을 차지하지 못한 양측이 소액주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론전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현시점 양측의 주요 쟁점으로는 고려아연의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회사 이그니오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관계 등이 거론된다.
은행권에 희망퇴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퇴직 신청 대상을 확대하며 혁신에 속도를 가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업무 대부분이 비대면 전환하고 있는 만큼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은행 점포 수 감소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소외 및 지역 신용공급 축소 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제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참사를 계기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형항공사(FSC) 대비 정비비용을 덜 쓰고 있다는 의혹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LCC들은 정비비용이 적게 잡혔다고 해서 정비를 게을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항공기 정비·수리·개조’ 항목 부문에서 LCC 업계 가운데 투자비용(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