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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국 내부 비용과 동맹국의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잠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주요 교역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후퇴하며 관세 충격이 본격화했고, 그 부담은 자국 소비자·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정치적 리스크로 전이되고 있다. 반면 관세 정책의 핵심 표적인 중국은 수출 시장 다변화와 보조금 기반 산업전략을 결합해 무역흑자를 확대하며 오히려 외연을 넓히고 있다. 미국이 동맹과 자국민의 반감을 감수하며 비용을 떠안는 동안, 중국은 관세 체제를 우회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전된 구도가 선명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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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의에 불을 지폈다. 비농업 고용 둔화 전망과 현장의 채용 축소, 연준 내부의 고용 시장 악화 진단 등이 연이어 확인되며 노동시장 둔화 흐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관세 충격이 소비자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서 단기 인하 논리는 힘을 잃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고율 관세로 생활필수품 가격이 재차 뛰고,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물가 리스크를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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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생에너지 단가가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낮아지며 전력 시장 구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비용 하락 속도가 빨라지자, 유럽은 이를 에너지 전환 가속의 근거로 삼아 태양광·풍력 중심의 확장 전략을 굳히는 모양새다. 반면 미국은 전기요금 상승과 정치적 갈등이 얽히면서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의견 또한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미국의 정책 후퇴는 이러한 흐름과 충돌하며 국가별 전력 비용과 전환 속도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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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페루 찬카이항 개항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찬카이항은 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COSCO)가 지분 60%를 보유한 메가포트로, 남미 최초의 스마트 항만이다. 개항 1년 만에 북미를 경유하는 기존 무역 루트를 대체해 중국과 남미 간 해상 운송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키면서, 남미의 새로운 무역 허브로 자리잡았다. 코스코는 이 항만을 통해 연말까지 차량 2만 여대를 들여오고, 이 중 일부를 칠레·에콰도르·콜롬비아 등으로 환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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